강원 최전방 철책으로 1명 월북…생사 확인 안 돼

입력 2022.01.02 (21:01) 수정 2022.01.0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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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새해 첫날인 어젯밤(1일) 강원도 최전방에서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한 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갔습니다.

이 사람이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도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이 없는 상태입니다.

오늘(2일) 첫 소식은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20분쯤 강원도 동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명이 우리 군 열감시장비에 포착됐습니다.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병력이 투입됐지만 결국 10시 40분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게 최종 확인됐습니다.

[김준락/합참 공보실장 : "어제 야간에 동부전선 DMZ를 통해 미상인원 1명이 월북한 상황이 있었으며 현재 합참 전투태세 검열실에서 현장 확인 중에 있습니다."]

월북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탭니다.

군은 월북자를 민간인으로 추정하며 관계기관과 추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생존 여부도 문젠데,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은 "우리 국민 보호 차원에서 오늘 아침 남북 군 통신선을 통해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북한의 반응은 없는 상탭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9월 '국가 비상 방역 규정'을 내세워 서해상에서 우리 40대 공무원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31일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비상방역사업을 국가사업의 제1순위'로 지시한 상탭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22사단에선 작년 2월 북한 남성 1명이 오리발을 착용하고 배수로를 통해 귀순하기도 했고 그보다 3개월전엔 월남한 북한 남성 1명이 14시간여 만에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또 2012년엔 북한군 병사가 우리 초소 문을 두드려 귀순한 이른바 '노크 귀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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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최전방 철책으로 1명 월북…생사 확인 안 돼
    • 입력 2022-01-02 21:01:49
    • 수정2022-01-02 21: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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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새해 첫날인 어젯밤(1일) 강원도 최전방에서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한 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갔습니다.

이 사람이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도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이 없는 상태입니다.

오늘(2일) 첫 소식은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20분쯤 강원도 동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명이 우리 군 열감시장비에 포착됐습니다.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병력이 투입됐지만 결국 10시 40분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게 최종 확인됐습니다.

[김준락/합참 공보실장 : "어제 야간에 동부전선 DMZ를 통해 미상인원 1명이 월북한 상황이 있었으며 현재 합참 전투태세 검열실에서 현장 확인 중에 있습니다."]

월북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탭니다.

군은 월북자를 민간인으로 추정하며 관계기관과 추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생존 여부도 문젠데,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은 "우리 국민 보호 차원에서 오늘 아침 남북 군 통신선을 통해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북한의 반응은 없는 상탭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9월 '국가 비상 방역 규정'을 내세워 서해상에서 우리 40대 공무원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31일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비상방역사업을 국가사업의 제1순위'로 지시한 상탭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22사단에선 작년 2월 북한 남성 1명이 오리발을 착용하고 배수로를 통해 귀순하기도 했고 그보다 3개월전엔 월남한 북한 남성 1명이 14시간여 만에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또 2012년엔 북한군 병사가 우리 초소 문을 두드려 귀순한 이른바 '노크 귀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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