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회의 주재한 이재명 “특사단 강구, 필요하면 가격통제”

[앵커]

요소수 부족 문제에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나섰습니다.

당 차원의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특사단 파견과 당정 협력 등을 주문했는데요.

여당 후보로서 현안 전면에 나서, 발빠른 민생 행보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계현우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 차원의 '요소수 긴급 점검회의'는 이재명 후보 요구로 소집됐습니다.

요소수 부족 문제를 공급 왜곡, 특히 중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이 후보는 특사단 파견, 매점 매석 통제 등의 대책 검토를 주문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중국 의존도가 너무 높아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중국 등에) 특사단을 파견하는 방법 등을 동원해서라도 최대치의 대책을 좀 강구해 보는 게…."]

대안 마련과 집행하는 과정의 속도도 강조했습니다.

여당 후보로 민생 현안 전면에 나서면서, 특히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우는 실행력 등을 부각하려는 취지로도 보입니다.

소외 계층을 고려한 일정으론 지역 반대 속에 학부모들의 '무릎 호소'로 설립된 특수 학교를 찾았습니다.

이상적 형태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일상에서 함께 하는 통합 교육의 형태일 것이라며, 장애인 차별 철폐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사회 적응 과정을 고려해 보면 그 자체에 또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에, 국가 전체의 재정 지출 측면에서는 오히려 통합교육이 비용이 덜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반대 입장을 밝힌 윤석열 후보를 향해선 올해 초과 세수가 40조 원이라며, 부자 나라에 가난한 국민이 온당하냐고 정책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김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