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사건 막고 싶었어요”…10대들이 꿈꾸는 AI 세계
입력 2021.09.19 (21:33)
수정 2021.09.1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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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학 경진대회'하면 어떤 기억들이 떠오르시나요?
디지털 세대인 요즘 학생들은 AI 경진대회에 참가해 직접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발한 작품 개발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샌드백을 때리자.
인공지능이 동작의 폭력성을 분석하고, 곧바로 '폭력 발생'이라는 메시지를 보호자에게 보냅니다.
중학생들이 어린이집이나 요양원 같은 곳에서 학대가 벌어진다는 뉴스를 보고 직접 만든 AI 프로그램입니다.
[조재유/부산시 양운중학교 : "여러 가지 폭력 사건들이 있었잖아요. 예를 들어 정인이 사건이라든지 그런 사건들을 막고자..."]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걷다 장애물이 나타나면, 화면에 멈추라는 알림이 뜨는 앱.
횡단보도와 신호등은 물론 다가오는 자전거와 오토바이도 피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강현구/서울 디지텍고등학교 : "(스마트폰으로) 다른 작업을 하면서도 이제 알림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백그라운드에서 (프로그램이) 상주하도록 만들었습니다."]
AI 경진대회에 참가한 전국 중고등학생팀은 240여 팀.
청각 장애 부모를 위해 아기의 울음소리를 스마트 시계의 화면에 표시하고 진동으로 알려주는 프로그램, 블랙박스가 차량 내부를 감시해 어린이 갇힘 사고를 막는 프로그램도 선보였습니다.
[한호석/서울 성남고등학교 : "시각장애인분들에게는 눈이 되어 줄 수 있고 청각장애인분들에게는 귀가 되어 줄 수 있고..."]
[이한상/서울 성남고등학교 : "인공지능이 사회적 약자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최고의 도구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AI 기술이 활용됐지만, 사회적 약자를 돕거나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는 청소년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 돋보였습니다.
[정상경/포스코ICT 경영지원실장 : "지난 4개월 동안 기술개발센터 AI 연구원들이 학생들과 같이 호흡도 하고 같이 멘토도 하면서 이런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정부도 미래세대를 위한 인공지능 교육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2025년부터는 인공지능 교육이 초중고 정규 과정에 포함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과학 경진대회'하면 어떤 기억들이 떠오르시나요?
디지털 세대인 요즘 학생들은 AI 경진대회에 참가해 직접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발한 작품 개발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샌드백을 때리자.
인공지능이 동작의 폭력성을 분석하고, 곧바로 '폭력 발생'이라는 메시지를 보호자에게 보냅니다.
중학생들이 어린이집이나 요양원 같은 곳에서 학대가 벌어진다는 뉴스를 보고 직접 만든 AI 프로그램입니다.
[조재유/부산시 양운중학교 : "여러 가지 폭력 사건들이 있었잖아요. 예를 들어 정인이 사건이라든지 그런 사건들을 막고자..."]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걷다 장애물이 나타나면, 화면에 멈추라는 알림이 뜨는 앱.
횡단보도와 신호등은 물론 다가오는 자전거와 오토바이도 피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강현구/서울 디지텍고등학교 : "(스마트폰으로) 다른 작업을 하면서도 이제 알림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백그라운드에서 (프로그램이) 상주하도록 만들었습니다."]
AI 경진대회에 참가한 전국 중고등학생팀은 240여 팀.
청각 장애 부모를 위해 아기의 울음소리를 스마트 시계의 화면에 표시하고 진동으로 알려주는 프로그램, 블랙박스가 차량 내부를 감시해 어린이 갇힘 사고를 막는 프로그램도 선보였습니다.
[한호석/서울 성남고등학교 : "시각장애인분들에게는 눈이 되어 줄 수 있고 청각장애인분들에게는 귀가 되어 줄 수 있고..."]
[이한상/서울 성남고등학교 : "인공지능이 사회적 약자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최고의 도구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AI 기술이 활용됐지만, 사회적 약자를 돕거나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는 청소년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 돋보였습니다.
[정상경/포스코ICT 경영지원실장 : "지난 4개월 동안 기술개발센터 AI 연구원들이 학생들과 같이 호흡도 하고 같이 멘토도 하면서 이런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정부도 미래세대를 위한 인공지능 교육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2025년부터는 인공지능 교육이 초중고 정규 과정에 포함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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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경진대회'하면 어떤 기억들이 떠오르시나요?
디지털 세대인 요즘 학생들은 AI 경진대회에 참가해 직접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발한 작품 개발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샌드백을 때리자.
인공지능이 동작의 폭력성을 분석하고, 곧바로 '폭력 발생'이라는 메시지를 보호자에게 보냅니다.
중학생들이 어린이집이나 요양원 같은 곳에서 학대가 벌어진다는 뉴스를 보고 직접 만든 AI 프로그램입니다.
[조재유/부산시 양운중학교 : "여러 가지 폭력 사건들이 있었잖아요. 예를 들어 정인이 사건이라든지 그런 사건들을 막고자..."]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걷다 장애물이 나타나면, 화면에 멈추라는 알림이 뜨는 앱.
횡단보도와 신호등은 물론 다가오는 자전거와 오토바이도 피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강현구/서울 디지텍고등학교 : "(스마트폰으로) 다른 작업을 하면서도 이제 알림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백그라운드에서 (프로그램이) 상주하도록 만들었습니다."]
AI 경진대회에 참가한 전국 중고등학생팀은 240여 팀.
청각 장애 부모를 위해 아기의 울음소리를 스마트 시계의 화면에 표시하고 진동으로 알려주는 프로그램, 블랙박스가 차량 내부를 감시해 어린이 갇힘 사고를 막는 프로그램도 선보였습니다.
[한호석/서울 성남고등학교 : "시각장애인분들에게는 눈이 되어 줄 수 있고 청각장애인분들에게는 귀가 되어 줄 수 있고..."]
[이한상/서울 성남고등학교 : "인공지능이 사회적 약자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최고의 도구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AI 기술이 활용됐지만, 사회적 약자를 돕거나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는 청소년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 돋보였습니다.
[정상경/포스코ICT 경영지원실장 : "지난 4개월 동안 기술개발센터 AI 연구원들이 학생들과 같이 호흡도 하고 같이 멘토도 하면서 이런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정부도 미래세대를 위한 인공지능 교육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2025년부터는 인공지능 교육이 초중고 정규 과정에 포함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과학 경진대회'하면 어떤 기억들이 떠오르시나요?
디지털 세대인 요즘 학생들은 AI 경진대회에 참가해 직접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발한 작품 개발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샌드백을 때리자.
인공지능이 동작의 폭력성을 분석하고, 곧바로 '폭력 발생'이라는 메시지를 보호자에게 보냅니다.
중학생들이 어린이집이나 요양원 같은 곳에서 학대가 벌어진다는 뉴스를 보고 직접 만든 AI 프로그램입니다.
[조재유/부산시 양운중학교 : "여러 가지 폭력 사건들이 있었잖아요. 예를 들어 정인이 사건이라든지 그런 사건들을 막고자..."]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걷다 장애물이 나타나면, 화면에 멈추라는 알림이 뜨는 앱.
횡단보도와 신호등은 물론 다가오는 자전거와 오토바이도 피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강현구/서울 디지텍고등학교 : "(스마트폰으로) 다른 작업을 하면서도 이제 알림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백그라운드에서 (프로그램이) 상주하도록 만들었습니다."]
AI 경진대회에 참가한 전국 중고등학생팀은 240여 팀.
청각 장애 부모를 위해 아기의 울음소리를 스마트 시계의 화면에 표시하고 진동으로 알려주는 프로그램, 블랙박스가 차량 내부를 감시해 어린이 갇힘 사고를 막는 프로그램도 선보였습니다.
[한호석/서울 성남고등학교 : "시각장애인분들에게는 눈이 되어 줄 수 있고 청각장애인분들에게는 귀가 되어 줄 수 있고..."]
[이한상/서울 성남고등학교 : "인공지능이 사회적 약자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최고의 도구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AI 기술이 활용됐지만, 사회적 약자를 돕거나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는 청소년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 돋보였습니다.
[정상경/포스코ICT 경영지원실장 : "지난 4개월 동안 기술개발센터 AI 연구원들이 학생들과 같이 호흡도 하고 같이 멘토도 하면서 이런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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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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