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 큰 ‘아파트’…‘방염 처리 규정’은 제외
입력 2021.09.04 (21:13)
수정 2021.09.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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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해 발생한 건물 화재 가운데 아파트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인명피해도 컸는데요.
그럼에도 아파트는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염 처리 의무 대상이 아닙니다.
관련 시행령 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재우 기잡니다.
[리포트]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면서 집안이 완전히 타버렸습니다.
누전으로 시작된 작은 불꽃이 전기제품과 벽지 등으로 옮겨붙으면서 큰 불로 확산된 것입니다.
[소방서 관계자 : "(전기제품이)상층부와 연소 확대에 기여를 한 거죠. 천장 마감재가 또 타면서(확산됐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건물 화재 가운데 이 같은 아파트 화재가 가장 많고, 인명 피해도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붙박이 가구나 가전제품들이 유행하면서 아파트 화재 피해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방염` 처리를 하는 것입니다.
[이종진/한국방염협의회 이사 : "스스로 불꽃을 꺼트리든지 아니면, 확산을 지연시켜주는 효과 때문에 화재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감소시켜 줄 수 있습니다."]
`방염`을 하지 않은 집과 `방염`을 한 집을 놓고 화재 피해 실험을 해 봤습니다.
처음에는 똑같이 불길이 시작되지만, 10여 분이 지나자, `방염`을 하지 않은 집은 완전히 불길에 휩싸이지만, `방염`을 한 집은 오히려 불길이 더 작아집니다.
그러나, 현행 소방시설법 시행령의 방염 처리 규정에서 모든 아파트는 빠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오영환/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목재가구류에 대한 방염 처리가 시급하고, 소방법 상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데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아파트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염 의무화`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전기성/CG:이현종
지난 해 발생한 건물 화재 가운데 아파트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인명피해도 컸는데요.
그럼에도 아파트는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염 처리 의무 대상이 아닙니다.
관련 시행령 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재우 기잡니다.
[리포트]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면서 집안이 완전히 타버렸습니다.
누전으로 시작된 작은 불꽃이 전기제품과 벽지 등으로 옮겨붙으면서 큰 불로 확산된 것입니다.
[소방서 관계자 : "(전기제품이)상층부와 연소 확대에 기여를 한 거죠. 천장 마감재가 또 타면서(확산됐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건물 화재 가운데 이 같은 아파트 화재가 가장 많고, 인명 피해도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붙박이 가구나 가전제품들이 유행하면서 아파트 화재 피해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방염` 처리를 하는 것입니다.
[이종진/한국방염협의회 이사 : "스스로 불꽃을 꺼트리든지 아니면, 확산을 지연시켜주는 효과 때문에 화재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감소시켜 줄 수 있습니다."]
`방염`을 하지 않은 집과 `방염`을 한 집을 놓고 화재 피해 실험을 해 봤습니다.
처음에는 똑같이 불길이 시작되지만, 10여 분이 지나자, `방염`을 하지 않은 집은 완전히 불길에 휩싸이지만, `방염`을 한 집은 오히려 불길이 더 작아집니다.
그러나, 현행 소방시설법 시행령의 방염 처리 규정에서 모든 아파트는 빠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오영환/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목재가구류에 대한 방염 처리가 시급하고, 소방법 상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데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아파트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염 의무화`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전기성/CG:이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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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피해 큰 ‘아파트’…‘방염 처리 규정’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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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9-04 21:13:52
- 수정2021-09-04 21:43:40
[앵커]
지난 해 발생한 건물 화재 가운데 아파트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인명피해도 컸는데요.
그럼에도 아파트는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염 처리 의무 대상이 아닙니다.
관련 시행령 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재우 기잡니다.
[리포트]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면서 집안이 완전히 타버렸습니다.
누전으로 시작된 작은 불꽃이 전기제품과 벽지 등으로 옮겨붙으면서 큰 불로 확산된 것입니다.
[소방서 관계자 : "(전기제품이)상층부와 연소 확대에 기여를 한 거죠. 천장 마감재가 또 타면서(확산됐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건물 화재 가운데 이 같은 아파트 화재가 가장 많고, 인명 피해도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붙박이 가구나 가전제품들이 유행하면서 아파트 화재 피해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방염` 처리를 하는 것입니다.
[이종진/한국방염협의회 이사 : "스스로 불꽃을 꺼트리든지 아니면, 확산을 지연시켜주는 효과 때문에 화재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감소시켜 줄 수 있습니다."]
`방염`을 하지 않은 집과 `방염`을 한 집을 놓고 화재 피해 실험을 해 봤습니다.
처음에는 똑같이 불길이 시작되지만, 10여 분이 지나자, `방염`을 하지 않은 집은 완전히 불길에 휩싸이지만, `방염`을 한 집은 오히려 불길이 더 작아집니다.
그러나, 현행 소방시설법 시행령의 방염 처리 규정에서 모든 아파트는 빠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오영환/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목재가구류에 대한 방염 처리가 시급하고, 소방법 상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데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아파트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염 의무화`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전기성/CG:이현종
지난 해 발생한 건물 화재 가운데 아파트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인명피해도 컸는데요.
그럼에도 아파트는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염 처리 의무 대상이 아닙니다.
관련 시행령 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재우 기잡니다.
[리포트]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면서 집안이 완전히 타버렸습니다.
누전으로 시작된 작은 불꽃이 전기제품과 벽지 등으로 옮겨붙으면서 큰 불로 확산된 것입니다.
[소방서 관계자 : "(전기제품이)상층부와 연소 확대에 기여를 한 거죠. 천장 마감재가 또 타면서(확산됐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건물 화재 가운데 이 같은 아파트 화재가 가장 많고, 인명 피해도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붙박이 가구나 가전제품들이 유행하면서 아파트 화재 피해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방염` 처리를 하는 것입니다.
[이종진/한국방염협의회 이사 : "스스로 불꽃을 꺼트리든지 아니면, 확산을 지연시켜주는 효과 때문에 화재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감소시켜 줄 수 있습니다."]
`방염`을 하지 않은 집과 `방염`을 한 집을 놓고 화재 피해 실험을 해 봤습니다.
처음에는 똑같이 불길이 시작되지만, 10여 분이 지나자, `방염`을 하지 않은 집은 완전히 불길에 휩싸이지만, `방염`을 한 집은 오히려 불길이 더 작아집니다.
그러나, 현행 소방시설법 시행령의 방염 처리 규정에서 모든 아파트는 빠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오영환/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목재가구류에 대한 방염 처리가 시급하고, 소방법 상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데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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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전기성/CG:이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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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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