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첫 메이저 우승에 입맞춤

입력 2021.07.11 (21:32) 수정 2021.07.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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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무려 10번의 도전 끝에 '무관의 제왕' 꼬리표를 뗐습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28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올려놓으며 국가대표 메이저 대회 첫 우승컵에 입맞춤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불꽃 놀이와 함께 드론 불빛이 우승컵을 형상화하며 빛의 축제가 펼쳐집니다.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메시와 네이마르는 선의의 경쟁을 약속합니다.

네이마르의 화려한 개인기로 고조된 결승전의 열기.

하지만 결승 골은 메시의 아르헨티나 차지였습니다.

전반 21분 디 마리아의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이 우승컵의 향방을 갈랐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주장 메시를 향해 달려가 얼싸안더니 헹가래 치며 기뻐했습니다.

메시가 데뷔한지 16년, 무려 10번째 도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의 꿈을 이룬 걸 축하했습니다.

메시의 한풀이를 아는 해외 매체들도 축구가 승리한 하루라며 전 세계 팬들이 기다리던 장면이 펼쳐졌다고 전했습니다.

[앙헬 디 마리아/아르헨티나 : "잊지 못할 밤입니다. 메시가 제게 감사하다고 했는데 오히려 제가 고맙습니다. 메시가 경기 전에 마지막 결승전이자 다시 오지 않는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메시는 절친 네이마르와 깊은 포옹을 나누며 패자를 향한 위로도 잊지 않았습니다.

득점왕과 도움왕에 이어 MVP까지 수상한 메시는 트로피에 입맞춤하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평소 차분한 성격으로 알려진 메시가 라커룸에서 트로피를 들고 덩실덩실 춤까지 춰서 화제였습니다.

[여성 팬 :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가 28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면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는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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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첫 메이저 우승에 입맞춤
    • 입력 2021-07-11 21:32:47
    • 수정2021-07-11 21: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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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무려 10번의 도전 끝에 '무관의 제왕' 꼬리표를 뗐습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28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올려놓으며 국가대표 메이저 대회 첫 우승컵에 입맞춤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불꽃 놀이와 함께 드론 불빛이 우승컵을 형상화하며 빛의 축제가 펼쳐집니다.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메시와 네이마르는 선의의 경쟁을 약속합니다.

네이마르의 화려한 개인기로 고조된 결승전의 열기.

하지만 결승 골은 메시의 아르헨티나 차지였습니다.

전반 21분 디 마리아의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이 우승컵의 향방을 갈랐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주장 메시를 향해 달려가 얼싸안더니 헹가래 치며 기뻐했습니다.

메시가 데뷔한지 16년, 무려 10번째 도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의 꿈을 이룬 걸 축하했습니다.

메시의 한풀이를 아는 해외 매체들도 축구가 승리한 하루라며 전 세계 팬들이 기다리던 장면이 펼쳐졌다고 전했습니다.

[앙헬 디 마리아/아르헨티나 : "잊지 못할 밤입니다. 메시가 제게 감사하다고 했는데 오히려 제가 고맙습니다. 메시가 경기 전에 마지막 결승전이자 다시 오지 않는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메시는 절친 네이마르와 깊은 포옹을 나누며 패자를 향한 위로도 잊지 않았습니다.

득점왕과 도움왕에 이어 MVP까지 수상한 메시는 트로피에 입맞춤하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평소 차분한 성격으로 알려진 메시가 라커룸에서 트로피를 들고 덩실덩실 춤까지 춰서 화제였습니다.

[여성 팬 :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가 28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면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는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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