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타격이 죄? KT 데스파이네의 돌발 행동

입력 2021.07.04 (21:47) 수정 2021.07.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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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이용규는 투수와 끈질기제 승부하는 이른바 '용규 놀이'로 유명한데요.

KT 투수 데스파이네가 이용규를 상대한 뒤 소리를 질러 두 팀 사이에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3회초, 투 스크라이크로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이용규가 특유의 끈질긴 타격을 펼칩니다.

볼은 보내고 애매한 공은 커트해내며 투수를 괴롭혔습니다.

이용규는 풀카운트 10구 승부끝에 땅볼로 물러났지만, 갑자기 데스파이네가 이용규를 향해 소리를 지릅니다.

[중계해설 :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서 포효 하는 건 좋은데, 이용규 선수 바로 앞에서 했거든요."]

결국, 두 선수 사이 다툼이 벌어졌는데 상황은 3회말까지 이어졌습니다.

키움 한현희가 조용호를 향해 몸쪽 깊숙한 공을 던진 뒤, 다음 공으론 다리를 맞혔습니다.

곧바로 두 팀 선수들은 벤치에서 일어나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중계해설 : "이게 충분히 오해살만한 행동인데,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있냐는 거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코로나 19로 벤치클리어링이 금지됐기에 사태는 더 커지진 않았지만, 스포츠맨십과는 거리가 먼 다툼이었습니다.

롯데 한동희의 홈런성 타구를 잡는 SSG 최지훈의 멋진 호수비입니다.

펜스를 거의 넘어간 공을 점프 캐치로 잡아냈습니다.

롯데 최민재도 로맥의 큰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로 맞불을 놨습니다.

두 팀 외야수들의 팽팽한 호수비가 빛난 경기였습니다.

잠실에선 LG가 이민호의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한화를 5대 0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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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끈질긴 타격이 죄? KT 데스파이네의 돌발 행동
    • 입력 2021-07-04 21:47:31
    • 수정2021-07-04 21: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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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이용규는 투수와 끈질기제 승부하는 이른바 '용규 놀이'로 유명한데요.

KT 투수 데스파이네가 이용규를 상대한 뒤 소리를 질러 두 팀 사이에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3회초, 투 스크라이크로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이용규가 특유의 끈질긴 타격을 펼칩니다.

볼은 보내고 애매한 공은 커트해내며 투수를 괴롭혔습니다.

이용규는 풀카운트 10구 승부끝에 땅볼로 물러났지만, 갑자기 데스파이네가 이용규를 향해 소리를 지릅니다.

[중계해설 :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서 포효 하는 건 좋은데, 이용규 선수 바로 앞에서 했거든요."]

결국, 두 선수 사이 다툼이 벌어졌는데 상황은 3회말까지 이어졌습니다.

키움 한현희가 조용호를 향해 몸쪽 깊숙한 공을 던진 뒤, 다음 공으론 다리를 맞혔습니다.

곧바로 두 팀 선수들은 벤치에서 일어나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중계해설 : "이게 충분히 오해살만한 행동인데,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있냐는 거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코로나 19로 벤치클리어링이 금지됐기에 사태는 더 커지진 않았지만, 스포츠맨십과는 거리가 먼 다툼이었습니다.

롯데 한동희의 홈런성 타구를 잡는 SSG 최지훈의 멋진 호수비입니다.

펜스를 거의 넘어간 공을 점프 캐치로 잡아냈습니다.

롯데 최민재도 로맥의 큰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로 맞불을 놨습니다.

두 팀 외야수들의 팽팽한 호수비가 빛난 경기였습니다.

잠실에선 LG가 이민호의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한화를 5대 0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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