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증가 속 고령자 비율은 줄어…새로운 ‘거리두기’ 중순쯤 발표

입력 2021.06.06 (21:10) 수정 2021.06.07 (07: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상황 짚어봅니다.

신규 확진자는 556명으로, 휴일이었지만 5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데, 한 가지 다행인 건,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60살 이상 고령층의 확진 비율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김도영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말임에도 하루 새 556명이 늘었습니다.

지난 한 주(5.30~6.5) 동안 발생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78명, 그 전 주(5.23~5.29)보다 16명이나 증가했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졌지만,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고령층에선 감염자가 감소하는 양상입니다.

최근 한 달간 60세 이상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계속 줄어들어, 100명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요양병원 등에선 선제적인 예방접종 효과로, 전체 확진 사례의 1% 이하로 감염 비중이 낮아졌습니다.

대규모 집단 감염은 줄었지만 일상 속 산발적 감염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가락농수산물시장에서 6명이 추가 확진됐고, 경기도 화성시 유치원과 관련해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에서는 호프집 관련 13명, 교회 관련 15명, 강원도에선 골프장과 관련해 9명이 확진됐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특히 젊은 층 국민 여러분, 마지막 고비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조금만 자제해주시고 방역에 협조해 주시면 백신 접종과 함께 우리 국민들이 조기에 코로나와의 싸움을 종식시킬 수 있습니다."]

이달까지 하루 확진자 수가 1천 명 이하로 유지되면, 정부는 다음 달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적용합니다.

새로운 거리 두기에서는 사적 모임은 8명까지 가능하고,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는 대부분 폐지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방역 조치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달 중순에 최종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감염 증가 속 고령자 비율은 줄어…새로운 ‘거리두기’ 중순쯤 발표
    • 입력 2021-06-06 21:10:06
    • 수정2021-06-07 07:14:59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상황 짚어봅니다.

신규 확진자는 556명으로, 휴일이었지만 5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데, 한 가지 다행인 건,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60살 이상 고령층의 확진 비율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김도영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말임에도 하루 새 556명이 늘었습니다.

지난 한 주(5.30~6.5) 동안 발생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78명, 그 전 주(5.23~5.29)보다 16명이나 증가했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졌지만,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고령층에선 감염자가 감소하는 양상입니다.

최근 한 달간 60세 이상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계속 줄어들어, 100명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요양병원 등에선 선제적인 예방접종 효과로, 전체 확진 사례의 1% 이하로 감염 비중이 낮아졌습니다.

대규모 집단 감염은 줄었지만 일상 속 산발적 감염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가락농수산물시장에서 6명이 추가 확진됐고, 경기도 화성시 유치원과 관련해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에서는 호프집 관련 13명, 교회 관련 15명, 강원도에선 골프장과 관련해 9명이 확진됐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특히 젊은 층 국민 여러분, 마지막 고비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조금만 자제해주시고 방역에 협조해 주시면 백신 접종과 함께 우리 국민들이 조기에 코로나와의 싸움을 종식시킬 수 있습니다."]

이달까지 하루 확진자 수가 1천 명 이하로 유지되면, 정부는 다음 달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적용합니다.

새로운 거리 두기에서는 사적 모임은 8명까지 가능하고,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는 대부분 폐지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방역 조치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달 중순에 최종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