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靑 행정관 동생도 ‘김 회장’ 회사에 ‘사외이사’ 선임 특혜 의혹

입력 2020.03.31 (21:31) 수정 2020.03.3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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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뿐만 아니라, 이 김 회장의 회사에 김 전 행정관의 동생이 사외이사로 선임된 사실도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회사에서 받은 급여만 수천만 원 정도입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있는 회로기판 장비 업체, 스타모빌리티입니다.

김봉현 회장이 실질적으로 소유해 온 곳입니다.

하지만 김 회장이 수사를 앞두고 잠적한데다, 회삿돈 517억 원을 횡령했다는 혐의까지 불거지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 회사의 등기부등본입니다.

지난해 7월, 43살 김 모 씨가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취임합니다.

전 청와대 행정관 김 씨가 '김봉현 회장'에게서 법인카드를 받아쓴 뒤 두 달 쯤 지난 시점입니다.

여기 등장한 사외이사 김 씨는 청와대 행정관 김 씨의 동생인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 회장에게서 지속적인 금품과 향응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 청와대 행정관의 동생이 김회장 회사의 사외이사가 된 겁니다.

김 씨는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천만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회사 관계자들은 청와대 행정관의 동생 김 씨가 회사의 사업과는 연관성이 없는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회사 공시에도 김 씨의 경력은 철강회사 직원 경력 2개만 적혀 있습니다.

["(김○○ 이사님도 안 계세요?) 예 임원 분 다 안 계세요."]

KBS 취재진은 김 씨에게 수 차례 연락을 시도해 해명을 요구했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어제(30일), 김봉현 회장의 최측근이자 동업자를 검거했고 잠적한 김 회장을 쫓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도 김 회장이 붙잡힐 경우, 김 전 행정관의 금품 수수와 동생의 사외이사 선임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본격적으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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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靑 행정관 동생도 ‘김 회장’ 회사에 ‘사외이사’ 선임 특혜 의혹
    • 입력 2020-03-31 21:33:12
    • 수정2020-03-31 21: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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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뿐만 아니라, 이 김 회장의 회사에 김 전 행정관의 동생이 사외이사로 선임된 사실도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회사에서 받은 급여만 수천만 원 정도입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있는 회로기판 장비 업체, 스타모빌리티입니다.

김봉현 회장이 실질적으로 소유해 온 곳입니다.

하지만 김 회장이 수사를 앞두고 잠적한데다, 회삿돈 517억 원을 횡령했다는 혐의까지 불거지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 회사의 등기부등본입니다.

지난해 7월, 43살 김 모 씨가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취임합니다.

전 청와대 행정관 김 씨가 '김봉현 회장'에게서 법인카드를 받아쓴 뒤 두 달 쯤 지난 시점입니다.

여기 등장한 사외이사 김 씨는 청와대 행정관 김 씨의 동생인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 회장에게서 지속적인 금품과 향응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 청와대 행정관의 동생이 김회장 회사의 사외이사가 된 겁니다.

김 씨는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천만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회사 관계자들은 청와대 행정관의 동생 김 씨가 회사의 사업과는 연관성이 없는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회사 공시에도 김 씨의 경력은 철강회사 직원 경력 2개만 적혀 있습니다.

["(김○○ 이사님도 안 계세요?) 예 임원 분 다 안 계세요."]

KBS 취재진은 김 씨에게 수 차례 연락을 시도해 해명을 요구했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어제(30일), 김봉현 회장의 최측근이자 동업자를 검거했고 잠적한 김 회장을 쫓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도 김 회장이 붙잡힐 경우, 김 전 행정관의 금품 수수와 동생의 사외이사 선임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본격적으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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