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자와 남은 자…“우리는 끝까지!”

입력 2020.03.16 (21:55) 수정 2020.03.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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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프로스포츠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국내에 남아야 할지, 떠나야 할지 외국인 선수들의 심경이 복잡합니다.

안전을 위해 출국하는 선수도 있지만, 시즌을 끝까지 마무리하겠다는 선수도 있네요.

신수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여자 프로농구에서 유일하게 평균 20득점을 넘긴 단타스와 전체 득점 3위인 마이샤.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의 핵심인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을 떠났습니다.

남자부 더햄과 멀린스, 사보비치에 이어 여자 선수들도 귀국길에 오른 겁니다.

프로배구도 팀 성적이 하위권으로 처진 외국인 선수들 4명이 팀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시즌 재개를 기다리며 끝까지 뛰겠다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남자부 득점 1위 스페인 출신 비예나는 훈련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역전 우승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입니다.

[비예나/대한항공 : "코로나가 걱정은 됐지만 두렵지 않습니다. 우리는 숙소생활을 하고 충분히 조심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부 득점 1위 이탈리아 출신 디우프도 마지막까지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생각입니다.

[디우프/인삼공사 : "매일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겁니다. 또 우리 팀이 최대한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SK의 로맥이 출산휴가를 마치고 팀에 합류하는 등 프로야구는 오히려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K 킹엄은 "한국 상황이 최악은 지난 것 같다 오히려 미국보다 나은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프로야구 키움은 2군 선수가 발열 증세를 보여 1군 훈련까지 전면 중단했습니다.

해당 선수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두산도 훈련을 멈췄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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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난 자와 남은 자…“우리는 끝까지!”
    • 입력 2020-03-16 21:58:41
    • 수정2020-03-16 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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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프로스포츠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국내에 남아야 할지, 떠나야 할지 외국인 선수들의 심경이 복잡합니다.

안전을 위해 출국하는 선수도 있지만, 시즌을 끝까지 마무리하겠다는 선수도 있네요.

신수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여자 프로농구에서 유일하게 평균 20득점을 넘긴 단타스와 전체 득점 3위인 마이샤.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의 핵심인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을 떠났습니다.

남자부 더햄과 멀린스, 사보비치에 이어 여자 선수들도 귀국길에 오른 겁니다.

프로배구도 팀 성적이 하위권으로 처진 외국인 선수들 4명이 팀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시즌 재개를 기다리며 끝까지 뛰겠다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남자부 득점 1위 스페인 출신 비예나는 훈련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역전 우승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입니다.

[비예나/대한항공 : "코로나가 걱정은 됐지만 두렵지 않습니다. 우리는 숙소생활을 하고 충분히 조심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부 득점 1위 이탈리아 출신 디우프도 마지막까지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생각입니다.

[디우프/인삼공사 : "매일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겁니다. 또 우리 팀이 최대한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SK의 로맥이 출산휴가를 마치고 팀에 합류하는 등 프로야구는 오히려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K 킹엄은 "한국 상황이 최악은 지난 것 같다 오히려 미국보다 나은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프로야구 키움은 2군 선수가 발열 증세를 보여 1군 훈련까지 전면 중단했습니다.

해당 선수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두산도 훈련을 멈췄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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