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영화상 후보 한자리에…‘기생충’ 수상 가능성은?
입력 2020.02.07 (21:32)
수정 2020.02.0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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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뒤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입니다.
6개 부문 후보로 오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특히 '국제영화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걸로 점쳐지고 있는데요,
이 '국제영화상' 부문의 후보 감독들이 오늘(7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LA 현지에서 홍석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각국 주요 언론들이 초청받은 미국 아카데미 행사장, 국제영화상 후보로 오른 영화 5편의 감독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검은 양복에 목도리를 두른 봉준호 감독은 맨 마지막에 나타나, 몰려든 취재진과의 별도 인터뷰 없이 단체 사진만 찍고 5분 만에 간담회장으로 향했습니다.
대신, 국제영화상 부문 경쟁작으로 꼽히는 '페인 앤 글로리'의 알모도바르 감독이 '기생충'을 언급했습니다.
[알모도바르/'페인 앤 글로리' 감독 : "기생충의 예도 있고, 우리도 두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 그건 외국 영화에 어떤 새로운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겁니다."]
이어진 간담회 자리에서는 나란히 옆에 앉은 두 감독, 경청하던 봉 감독은 사회자의 순서를 가로채며 알모도바르 감독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봉준호/영화감독 : "외람된 질문이지만, 어떻게 이야기 구조를 구축해 나가시는지요?"]
곳곳에서 유력한 국제영화상 수상작으로 점찍은 경쟁작 두 편의 감독들이 서로를 의식하며 관심을 드러낸 겁니다.
취재진과 영화 관계자를 포함해 관객 천여 명으로 꽉 찬 국제영화상 간담회장에서 5분씩 편집한 후보작들의 주요 장면 시사 뒤 울린 박수 소리는 '기생충'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봉 감독은 영화 상영 뒤엔 역시 아카데미 미술상과 편집상 후보로 오른 제작진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감사를 나타냈습니다.
[봉준호/영화감독 : "제 위대한 편집감독 양진모 씨. 여기 있나요?"]
후보로 오른 6개 부문 중 국제영화상을 넘어 다른 5개 부문에서의 추가 수상을 기대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아카데미 국제영화상의 쟁쟁한 후보들과 만난 봉준호 감독.
예측 사이트에선 봉 감독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사흘 뒤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입니다.
6개 부문 후보로 오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특히 '국제영화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걸로 점쳐지고 있는데요,
이 '국제영화상' 부문의 후보 감독들이 오늘(7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LA 현지에서 홍석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각국 주요 언론들이 초청받은 미국 아카데미 행사장, 국제영화상 후보로 오른 영화 5편의 감독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검은 양복에 목도리를 두른 봉준호 감독은 맨 마지막에 나타나, 몰려든 취재진과의 별도 인터뷰 없이 단체 사진만 찍고 5분 만에 간담회장으로 향했습니다.
대신, 국제영화상 부문 경쟁작으로 꼽히는 '페인 앤 글로리'의 알모도바르 감독이 '기생충'을 언급했습니다.
[알모도바르/'페인 앤 글로리' 감독 : "기생충의 예도 있고, 우리도 두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 그건 외국 영화에 어떤 새로운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겁니다."]
이어진 간담회 자리에서는 나란히 옆에 앉은 두 감독, 경청하던 봉 감독은 사회자의 순서를 가로채며 알모도바르 감독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봉준호/영화감독 : "외람된 질문이지만, 어떻게 이야기 구조를 구축해 나가시는지요?"]
곳곳에서 유력한 국제영화상 수상작으로 점찍은 경쟁작 두 편의 감독들이 서로를 의식하며 관심을 드러낸 겁니다.
취재진과 영화 관계자를 포함해 관객 천여 명으로 꽉 찬 국제영화상 간담회장에서 5분씩 편집한 후보작들의 주요 장면 시사 뒤 울린 박수 소리는 '기생충'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봉 감독은 영화 상영 뒤엔 역시 아카데미 미술상과 편집상 후보로 오른 제작진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감사를 나타냈습니다.
[봉준호/영화감독 : "제 위대한 편집감독 양진모 씨. 여기 있나요?"]
후보로 오른 6개 부문 중 국제영화상을 넘어 다른 5개 부문에서의 추가 수상을 기대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아카데미 국제영화상의 쟁쟁한 후보들과 만난 봉준호 감독.
예측 사이트에선 봉 감독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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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영화상 후보 한자리에…‘기생충’ 수상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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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07 21:34:46
- 수정2020-02-07 22:01:55
[앵커]
사흘 뒤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입니다.
6개 부문 후보로 오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특히 '국제영화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걸로 점쳐지고 있는데요,
이 '국제영화상' 부문의 후보 감독들이 오늘(7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LA 현지에서 홍석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각국 주요 언론들이 초청받은 미국 아카데미 행사장, 국제영화상 후보로 오른 영화 5편의 감독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검은 양복에 목도리를 두른 봉준호 감독은 맨 마지막에 나타나, 몰려든 취재진과의 별도 인터뷰 없이 단체 사진만 찍고 5분 만에 간담회장으로 향했습니다.
대신, 국제영화상 부문 경쟁작으로 꼽히는 '페인 앤 글로리'의 알모도바르 감독이 '기생충'을 언급했습니다.
[알모도바르/'페인 앤 글로리' 감독 : "기생충의 예도 있고, 우리도 두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 그건 외국 영화에 어떤 새로운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겁니다."]
이어진 간담회 자리에서는 나란히 옆에 앉은 두 감독, 경청하던 봉 감독은 사회자의 순서를 가로채며 알모도바르 감독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봉준호/영화감독 : "외람된 질문이지만, 어떻게 이야기 구조를 구축해 나가시는지요?"]
곳곳에서 유력한 국제영화상 수상작으로 점찍은 경쟁작 두 편의 감독들이 서로를 의식하며 관심을 드러낸 겁니다.
취재진과 영화 관계자를 포함해 관객 천여 명으로 꽉 찬 국제영화상 간담회장에서 5분씩 편집한 후보작들의 주요 장면 시사 뒤 울린 박수 소리는 '기생충'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봉 감독은 영화 상영 뒤엔 역시 아카데미 미술상과 편집상 후보로 오른 제작진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감사를 나타냈습니다.
[봉준호/영화감독 : "제 위대한 편집감독 양진모 씨. 여기 있나요?"]
후보로 오른 6개 부문 중 국제영화상을 넘어 다른 5개 부문에서의 추가 수상을 기대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아카데미 국제영화상의 쟁쟁한 후보들과 만난 봉준호 감독.
예측 사이트에선 봉 감독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사흘 뒤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입니다.
6개 부문 후보로 오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특히 '국제영화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걸로 점쳐지고 있는데요,
이 '국제영화상' 부문의 후보 감독들이 오늘(7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LA 현지에서 홍석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각국 주요 언론들이 초청받은 미국 아카데미 행사장, 국제영화상 후보로 오른 영화 5편의 감독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검은 양복에 목도리를 두른 봉준호 감독은 맨 마지막에 나타나, 몰려든 취재진과의 별도 인터뷰 없이 단체 사진만 찍고 5분 만에 간담회장으로 향했습니다.
대신, 국제영화상 부문 경쟁작으로 꼽히는 '페인 앤 글로리'의 알모도바르 감독이 '기생충'을 언급했습니다.
[알모도바르/'페인 앤 글로리' 감독 : "기생충의 예도 있고, 우리도 두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 그건 외국 영화에 어떤 새로운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겁니다."]
이어진 간담회 자리에서는 나란히 옆에 앉은 두 감독, 경청하던 봉 감독은 사회자의 순서를 가로채며 알모도바르 감독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봉준호/영화감독 : "외람된 질문이지만, 어떻게 이야기 구조를 구축해 나가시는지요?"]
곳곳에서 유력한 국제영화상 수상작으로 점찍은 경쟁작 두 편의 감독들이 서로를 의식하며 관심을 드러낸 겁니다.
취재진과 영화 관계자를 포함해 관객 천여 명으로 꽉 찬 국제영화상 간담회장에서 5분씩 편집한 후보작들의 주요 장면 시사 뒤 울린 박수 소리는 '기생충'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봉 감독은 영화 상영 뒤엔 역시 아카데미 미술상과 편집상 후보로 오른 제작진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감사를 나타냈습니다.
[봉준호/영화감독 : "제 위대한 편집감독 양진모 씨. 여기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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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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