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의 눈] 여야 총선 앞으로…공천 시동, 통합 첫 회의

입력 2020.01.14 (21:27) 수정 2020.01.1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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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총선이 9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은 기간 선거구 획정이 선행돼야 합니다.

지역구 의석수는 2백 쉰 세 석으로 같지만 인구 수가 변해서 선거구를 나누고, 붙이는 조정이 필요합니다.

민주당은 수도권에서 줄이자고, 자유한국당은 호남 의석을 줄이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총선 체제로 전환한 각 정당들은 출마할 후보를 정합니다.

이번 총선, 보수야권 통합과 안철수 전 의원의 복귀. 소수 야당의 합종연횡이 맞물려 치열한 수 싸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 준비는 민주당이 서너 발짝 빠릅니다.

공천 기준 마련과 현역 의원 평가가 모두 끝났고, 당 후보를 결정하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14일) 본격 출범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게 공천 관리입니다. 합리적이고 미래를 책임질 그런 분들을 잘 선정해 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기후환경 분야 변호사를 여덟번째 영입인사로 소개했고, 내일(15일)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망을 확대하겠다는 총선 1호 공약을 발표하고, 경선 없이 후보를 내는 전략공천 지역을 확정합니다.

이낙연 전 총리는 내일(15일) 민주당으로 돌아옵니다.

종로 출마에 수도권 선거를 책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 : "제가 계획 세우기는 어렵고요. 당에서 뭔가 계획을 하지 않겠나요?"]

자유한국당은 보수 통합이 최우선 선거 전략입니다.

당대 당 통합을 논의하는 새보수당과 함께 혁신통합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통합 신당의 방향을 모색하고 거리 좁히기에 나섰습니다.

[박형준/혁신통합추진위 위원장 : "차이 과장하거나 이익과 감정의 골에 우리 묻어놓은 우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황교안 대표는 안철수 전 의원에게 공개 러브콜을 보냈지만,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안철수 전 의원이) 오셔서 자유 우파의 대통합에 역할을 해 주셨으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 는 안 전 의원의 답이 돌아왔습니다.

바른미래당의 안철수계 의원들은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고, 최근 창당한 대안 신당은 민주평화당 등과 접촉하며 호남을 기반으로 한 통합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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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의 눈] 여야 총선 앞으로…공천 시동, 통합 첫 회의
    • 입력 2020-01-14 21:30:34
    • 수정2020-01-14 21:34:08
    뉴스 9
[앵커]

21대 총선이 9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은 기간 선거구 획정이 선행돼야 합니다.

지역구 의석수는 2백 쉰 세 석으로 같지만 인구 수가 변해서 선거구를 나누고, 붙이는 조정이 필요합니다.

민주당은 수도권에서 줄이자고, 자유한국당은 호남 의석을 줄이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총선 체제로 전환한 각 정당들은 출마할 후보를 정합니다.

이번 총선, 보수야권 통합과 안철수 전 의원의 복귀. 소수 야당의 합종연횡이 맞물려 치열한 수 싸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 준비는 민주당이 서너 발짝 빠릅니다.

공천 기준 마련과 현역 의원 평가가 모두 끝났고, 당 후보를 결정하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14일) 본격 출범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게 공천 관리입니다. 합리적이고 미래를 책임질 그런 분들을 잘 선정해 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기후환경 분야 변호사를 여덟번째 영입인사로 소개했고, 내일(15일)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망을 확대하겠다는 총선 1호 공약을 발표하고, 경선 없이 후보를 내는 전략공천 지역을 확정합니다.

이낙연 전 총리는 내일(15일) 민주당으로 돌아옵니다.

종로 출마에 수도권 선거를 책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 : "제가 계획 세우기는 어렵고요. 당에서 뭔가 계획을 하지 않겠나요?"]

자유한국당은 보수 통합이 최우선 선거 전략입니다.

당대 당 통합을 논의하는 새보수당과 함께 혁신통합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통합 신당의 방향을 모색하고 거리 좁히기에 나섰습니다.

[박형준/혁신통합추진위 위원장 : "차이 과장하거나 이익과 감정의 골에 우리 묻어놓은 우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황교안 대표는 안철수 전 의원에게 공개 러브콜을 보냈지만,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안철수 전 의원이) 오셔서 자유 우파의 대통합에 역할을 해 주셨으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 는 안 전 의원의 답이 돌아왔습니다.

바른미래당의 안철수계 의원들은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고, 최근 창당한 대안 신당은 민주평화당 등과 접촉하며 호남을 기반으로 한 통합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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