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는 매춘의 일종” 류석춘…비공개 경찰 조사 받아
입력 2020.01.14 (19:14)
수정 2020.01.1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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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으로 고발을 당한 류석춘 교수가 어제 비공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학교측도 류 교수에 대해 징계 결정을 내렸지만, 이번 봄학기 류 교수가 강의하는 과목이 개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자 학생들이 파면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업 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연세대 류석춘 교수.
경찰이 어제 류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비공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한 지 넉달 만입니다.
류 교수는 경찰 조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류석춘/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해주실 말씀이 전혀 없으세요?) 취재에 응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류 교수는 올 봄 1학기 사회학과 전공과목과 교양과목 강의계획서를 제출해 두 과목이 개설 예정입니다.
특히, 이 전공과목은 교원 자격 취득을 위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어서, 학생들은 교육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학기 두 과목 강의를 끝내면 류 교수는 정년 퇴직할 예정인데, 학생들 사이에선 즉각 파면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은결/학생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 "이러한 성폭력적인 발언을 한 가해자인 교수가 과연 명예로운 퇴직을 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학생들의 여론도 많이 모아지고 있다고..."]
경찰 조사와는 별개로 류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해 온 연세대 윤리인권위원회는 최근 비공개로 류 교수에 대해 징계 결론을 내렸습니다.
류 교수가 징계에 대해 재심을 신청한 가운데 최종 징계 여부는 2차 회의를 거쳐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으로 고발을 당한 류석춘 교수가 어제 비공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학교측도 류 교수에 대해 징계 결정을 내렸지만, 이번 봄학기 류 교수가 강의하는 과목이 개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자 학생들이 파면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업 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연세대 류석춘 교수.
경찰이 어제 류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비공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한 지 넉달 만입니다.
류 교수는 경찰 조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류석춘/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해주실 말씀이 전혀 없으세요?) 취재에 응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류 교수는 올 봄 1학기 사회학과 전공과목과 교양과목 강의계획서를 제출해 두 과목이 개설 예정입니다.
특히, 이 전공과목은 교원 자격 취득을 위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어서, 학생들은 교육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학기 두 과목 강의를 끝내면 류 교수는 정년 퇴직할 예정인데, 학생들 사이에선 즉각 파면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은결/학생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 "이러한 성폭력적인 발언을 한 가해자인 교수가 과연 명예로운 퇴직을 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학생들의 여론도 많이 모아지고 있다고..."]
경찰 조사와는 별개로 류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해 온 연세대 윤리인권위원회는 최근 비공개로 류 교수에 대해 징계 결론을 내렸습니다.
류 교수가 징계에 대해 재심을 신청한 가운데 최종 징계 여부는 2차 회의를 거쳐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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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14 19:15:41
- 수정2020-01-14 19:46:58
[앵커]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으로 고발을 당한 류석춘 교수가 어제 비공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학교측도 류 교수에 대해 징계 결정을 내렸지만, 이번 봄학기 류 교수가 강의하는 과목이 개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자 학생들이 파면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업 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연세대 류석춘 교수.
경찰이 어제 류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비공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한 지 넉달 만입니다.
류 교수는 경찰 조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류석춘/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해주실 말씀이 전혀 없으세요?) 취재에 응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류 교수는 올 봄 1학기 사회학과 전공과목과 교양과목 강의계획서를 제출해 두 과목이 개설 예정입니다.
특히, 이 전공과목은 교원 자격 취득을 위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어서, 학생들은 교육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학기 두 과목 강의를 끝내면 류 교수는 정년 퇴직할 예정인데, 학생들 사이에선 즉각 파면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은결/학생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 "이러한 성폭력적인 발언을 한 가해자인 교수가 과연 명예로운 퇴직을 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학생들의 여론도 많이 모아지고 있다고..."]
경찰 조사와는 별개로 류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해 온 연세대 윤리인권위원회는 최근 비공개로 류 교수에 대해 징계 결론을 내렸습니다.
류 교수가 징계에 대해 재심을 신청한 가운데 최종 징계 여부는 2차 회의를 거쳐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으로 고발을 당한 류석춘 교수가 어제 비공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학교측도 류 교수에 대해 징계 결정을 내렸지만, 이번 봄학기 류 교수가 강의하는 과목이 개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자 학생들이 파면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업 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연세대 류석춘 교수.
경찰이 어제 류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비공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한 지 넉달 만입니다.
류 교수는 경찰 조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류석춘/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해주실 말씀이 전혀 없으세요?) 취재에 응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류 교수는 올 봄 1학기 사회학과 전공과목과 교양과목 강의계획서를 제출해 두 과목이 개설 예정입니다.
특히, 이 전공과목은 교원 자격 취득을 위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어서, 학생들은 교육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학기 두 과목 강의를 끝내면 류 교수는 정년 퇴직할 예정인데, 학생들 사이에선 즉각 파면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은결/학생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 "이러한 성폭력적인 발언을 한 가해자인 교수가 과연 명예로운 퇴직을 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학생들의 여론도 많이 모아지고 있다고..."]
경찰 조사와는 별개로 류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해 온 연세대 윤리인권위원회는 최근 비공개로 류 교수에 대해 징계 결론을 내렸습니다.
류 교수가 징계에 대해 재심을 신청한 가운데 최종 징계 여부는 2차 회의를 거쳐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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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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