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강병현 충돌 논란 ‘도발인가? 오해인가’

입력 2020.01.07 (21:48) 수정 2020.01.07 (2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준용과 강병현 두 선수의 몸싸움이 농구 팬들 사이에서 논란입니다.

도발인지 오해인지 애매한 상황입니다.

두 선수에 대한 징계는 내일 결정됩니다.

문영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4일 경기 중 흥분한 강병현이 갑자기 최준용을 넘어뜨립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최준용이 강병현을 향해 공을 던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동작을 했습니다.

결국 두 팀 선수들이 몰려나와 코트 위에서 충돌했고, 감독까지 만류했습니다.

[문경은/SK 감독 : "미안하다고 그래, 빨리 미안하다고. 아니, 싸움 날까 봐…."]

이 장면을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졌는데, 댓글은 대부분 후배 최준용을 비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도발적인 행동을 한 최준용의 책임이 더 크다는 겁니다.

강병현도 리바운드 후 최준용의 시선이 동료 쪽이 아닌 자신을 먼저 향한 것이 일반적이지 않아 불편했다고 말했습니다.

[강병현/LG : "제가 느끼기에는 상대편 선수가 저를 마치 조롱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저도 흥분했던 것 같아요."]

SK는 중심을 잡다 나온 동작이라며 도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최준용이 폭력을 행사한 것도 아닌데 비난이 과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최준용은 평소 과감한 세리머니 등으로 상대 팀 팬들의 눈총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만 선수들의 개성넘치는 행동이 무조건 비난의 대상은 아니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과거 비슷한 다툼에서 이정현은 벌금을 이관희는 출장정지를 받은 바 있습니다.

KBL은 내일 재정위원회에서 징계를 결정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준용-강병현 충돌 논란 ‘도발인가? 오해인가’
    • 입력 2020-01-07 21:50:24
    • 수정2020-01-07 21:52:55
    뉴스 9
[앵커]

최준용과 강병현 두 선수의 몸싸움이 농구 팬들 사이에서 논란입니다.

도발인지 오해인지 애매한 상황입니다.

두 선수에 대한 징계는 내일 결정됩니다.

문영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4일 경기 중 흥분한 강병현이 갑자기 최준용을 넘어뜨립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최준용이 강병현을 향해 공을 던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동작을 했습니다.

결국 두 팀 선수들이 몰려나와 코트 위에서 충돌했고, 감독까지 만류했습니다.

[문경은/SK 감독 : "미안하다고 그래, 빨리 미안하다고. 아니, 싸움 날까 봐…."]

이 장면을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졌는데, 댓글은 대부분 후배 최준용을 비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도발적인 행동을 한 최준용의 책임이 더 크다는 겁니다.

강병현도 리바운드 후 최준용의 시선이 동료 쪽이 아닌 자신을 먼저 향한 것이 일반적이지 않아 불편했다고 말했습니다.

[강병현/LG : "제가 느끼기에는 상대편 선수가 저를 마치 조롱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저도 흥분했던 것 같아요."]

SK는 중심을 잡다 나온 동작이라며 도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최준용이 폭력을 행사한 것도 아닌데 비난이 과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최준용은 평소 과감한 세리머니 등으로 상대 팀 팬들의 눈총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만 선수들의 개성넘치는 행동이 무조건 비난의 대상은 아니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과거 비슷한 다툼에서 이정현은 벌금을 이관희는 출장정지를 받은 바 있습니다.

KBL은 내일 재정위원회에서 징계를 결정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