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압력 보복성 조사”…한국 “사법부 수치”
입력 2019.10.09 (19:04)
수정 2019.10.0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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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를 놓고, 여당은 검찰, 야당은 법원을 향해 각각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에 대한 검찰의 심야조사가 보복성 아니냐고 했고, 한국당은 조 장관 동생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사법부 수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모 씨를 검찰이 밤 11시까지 심야조사 했다며 문제 삼았습니다.
심야조사와 별건수사를 금하는 법무부의 검찰개혁 방안과 배치된다며 김 씨를 조사한 이유를 해명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씨가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검찰 조사의 부당함을 지적한 데 대한 보복 조사일 거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검찰의 불편함이 어제 심야 조사로 이어진 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다분히 압력성·보복성 조사의 우려가 커 보입니다."]
조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서도 보여주기식 영장 청구였다며 검찰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영장 기각 결정을 내린 법원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영장 기각 사유에 조 씨의 건강 문제가 포함된 데 대해, 비상식적이다, 조국 왕국의 두 번째 수혜자 등의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창수/자유한국당 대변인 : "오늘의 결정은 사법부의 수치로 기억될 것입니다. 살아있는 권력 앞에 대한민국의 정의와 상식이 이렇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법원 개혁을 언급한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보고서가 구속영장 기각의 가이드라인이 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다른 야당들도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국민의 상식선에서는 조 장관 동생의 영장 기각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 했고,
정의당은 무리하게 구속수사를 해왔던 기존 관행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를 놓고, 여당은 검찰, 야당은 법원을 향해 각각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에 대한 검찰의 심야조사가 보복성 아니냐고 했고, 한국당은 조 장관 동생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사법부 수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모 씨를 검찰이 밤 11시까지 심야조사 했다며 문제 삼았습니다.
심야조사와 별건수사를 금하는 법무부의 검찰개혁 방안과 배치된다며 김 씨를 조사한 이유를 해명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씨가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검찰 조사의 부당함을 지적한 데 대한 보복 조사일 거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검찰의 불편함이 어제 심야 조사로 이어진 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다분히 압력성·보복성 조사의 우려가 커 보입니다."]
조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서도 보여주기식 영장 청구였다며 검찰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영장 기각 결정을 내린 법원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영장 기각 사유에 조 씨의 건강 문제가 포함된 데 대해, 비상식적이다, 조국 왕국의 두 번째 수혜자 등의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창수/자유한국당 대변인 : "오늘의 결정은 사법부의 수치로 기억될 것입니다. 살아있는 권력 앞에 대한민국의 정의와 상식이 이렇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법원 개혁을 언급한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보고서가 구속영장 기각의 가이드라인이 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다른 야당들도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국민의 상식선에서는 조 장관 동생의 영장 기각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 했고,
정의당은 무리하게 구속수사를 해왔던 기존 관행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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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압력 보복성 조사”…한국 “사법부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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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0-09 19:48:30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를 놓고, 여당은 검찰, 야당은 법원을 향해 각각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에 대한 검찰의 심야조사가 보복성 아니냐고 했고, 한국당은 조 장관 동생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사법부 수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모 씨를 검찰이 밤 11시까지 심야조사 했다며 문제 삼았습니다.
심야조사와 별건수사를 금하는 법무부의 검찰개혁 방안과 배치된다며 김 씨를 조사한 이유를 해명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씨가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검찰 조사의 부당함을 지적한 데 대한 보복 조사일 거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검찰의 불편함이 어제 심야 조사로 이어진 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다분히 압력성·보복성 조사의 우려가 커 보입니다."]
조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서도 보여주기식 영장 청구였다며 검찰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영장 기각 결정을 내린 법원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영장 기각 사유에 조 씨의 건강 문제가 포함된 데 대해, 비상식적이다, 조국 왕국의 두 번째 수혜자 등의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창수/자유한국당 대변인 : "오늘의 결정은 사법부의 수치로 기억될 것입니다. 살아있는 권력 앞에 대한민국의 정의와 상식이 이렇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법원 개혁을 언급한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보고서가 구속영장 기각의 가이드라인이 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다른 야당들도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국민의 상식선에서는 조 장관 동생의 영장 기각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 했고,
정의당은 무리하게 구속수사를 해왔던 기존 관행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를 놓고, 여당은 검찰, 야당은 법원을 향해 각각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에 대한 검찰의 심야조사가 보복성 아니냐고 했고, 한국당은 조 장관 동생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사법부 수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모 씨를 검찰이 밤 11시까지 심야조사 했다며 문제 삼았습니다.
심야조사와 별건수사를 금하는 법무부의 검찰개혁 방안과 배치된다며 김 씨를 조사한 이유를 해명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씨가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검찰 조사의 부당함을 지적한 데 대한 보복 조사일 거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검찰의 불편함이 어제 심야 조사로 이어진 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다분히 압력성·보복성 조사의 우려가 커 보입니다."]
조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서도 보여주기식 영장 청구였다며 검찰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영장 기각 결정을 내린 법원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영장 기각 사유에 조 씨의 건강 문제가 포함된 데 대해, 비상식적이다, 조국 왕국의 두 번째 수혜자 등의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창수/자유한국당 대변인 : "오늘의 결정은 사법부의 수치로 기억될 것입니다. 살아있는 권력 앞에 대한민국의 정의와 상식이 이렇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법원 개혁을 언급한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보고서가 구속영장 기각의 가이드라인이 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다른 야당들도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국민의 상식선에서는 조 장관 동생의 영장 기각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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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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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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