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납세의혹’ 논란 속 트럼프, “북 대화 원해”
입력 2019.10.04 (21:06)
수정 2019.10.0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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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한 논평을 자제하면서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탄핵 정국이 갈수록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 북미 협상에도 부정적인 변수가 늘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논평을 피했습니다.
어렵게 재개된 대화 분위기를 흐리지 않으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했는데요) 지켜 봅시다. 그들(북한)은 대화를 원합니다. 우리는 곧 그들과 대화할 겁니다."]
북한이 발사한 SLBM에 대한 평가는 미 합참이 내놨습니다.
[라이더/미 합동참모본부 대변인 : "우리가 아는 것은 (북한이 발사한)미사일이 원산의 수중발사대에서 발사됐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이 시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잠수함에서 쏜 건 아니라는 얘깁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역량이 아직 미국을 직접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는 겁니다.
발사 능력을 지렛대 삼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북한에 메시지를 보내고, 동시에 미국 내 북미협상 회의론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예의주시하는 미국 내 탄핵정국은 더 복잡해지는 양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이어 중국에 대해서도, 대놓고, 민주당 바이든 후보 부자의 의혹을 조사하라고 요구해 미국 내에서 큰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납세 의혹 감사에 관여했다는 내부고발이 있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내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런 상황이 북미협상 진전엔 부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외 문제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고 북한도 미국에 대한 셈법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한 논평을 자제하면서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탄핵 정국이 갈수록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 북미 협상에도 부정적인 변수가 늘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논평을 피했습니다.
어렵게 재개된 대화 분위기를 흐리지 않으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했는데요) 지켜 봅시다. 그들(북한)은 대화를 원합니다. 우리는 곧 그들과 대화할 겁니다."]
북한이 발사한 SLBM에 대한 평가는 미 합참이 내놨습니다.
[라이더/미 합동참모본부 대변인 : "우리가 아는 것은 (북한이 발사한)미사일이 원산의 수중발사대에서 발사됐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이 시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잠수함에서 쏜 건 아니라는 얘깁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역량이 아직 미국을 직접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는 겁니다.
발사 능력을 지렛대 삼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북한에 메시지를 보내고, 동시에 미국 내 북미협상 회의론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예의주시하는 미국 내 탄핵정국은 더 복잡해지는 양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이어 중국에 대해서도, 대놓고, 민주당 바이든 후보 부자의 의혹을 조사하라고 요구해 미국 내에서 큰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납세 의혹 감사에 관여했다는 내부고발이 있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내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런 상황이 북미협상 진전엔 부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외 문제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고 북한도 미국에 대한 셈법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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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04 21:08:16
- 수정2019-10-04 22:14:42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한 논평을 자제하면서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탄핵 정국이 갈수록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 북미 협상에도 부정적인 변수가 늘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논평을 피했습니다.
어렵게 재개된 대화 분위기를 흐리지 않으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했는데요) 지켜 봅시다. 그들(북한)은 대화를 원합니다. 우리는 곧 그들과 대화할 겁니다."]
북한이 발사한 SLBM에 대한 평가는 미 합참이 내놨습니다.
[라이더/미 합동참모본부 대변인 : "우리가 아는 것은 (북한이 발사한)미사일이 원산의 수중발사대에서 발사됐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이 시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잠수함에서 쏜 건 아니라는 얘깁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역량이 아직 미국을 직접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는 겁니다.
발사 능력을 지렛대 삼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북한에 메시지를 보내고, 동시에 미국 내 북미협상 회의론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예의주시하는 미국 내 탄핵정국은 더 복잡해지는 양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이어 중국에 대해서도, 대놓고, 민주당 바이든 후보 부자의 의혹을 조사하라고 요구해 미국 내에서 큰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납세 의혹 감사에 관여했다는 내부고발이 있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내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런 상황이 북미협상 진전엔 부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외 문제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고 북한도 미국에 대한 셈법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한 논평을 자제하면서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탄핵 정국이 갈수록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 북미 협상에도 부정적인 변수가 늘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논평을 피했습니다.
어렵게 재개된 대화 분위기를 흐리지 않으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했는데요) 지켜 봅시다. 그들(북한)은 대화를 원합니다. 우리는 곧 그들과 대화할 겁니다."]
북한이 발사한 SLBM에 대한 평가는 미 합참이 내놨습니다.
[라이더/미 합동참모본부 대변인 : "우리가 아는 것은 (북한이 발사한)미사일이 원산의 수중발사대에서 발사됐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이 시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잠수함에서 쏜 건 아니라는 얘깁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역량이 아직 미국을 직접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는 겁니다.
발사 능력을 지렛대 삼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북한에 메시지를 보내고, 동시에 미국 내 북미협상 회의론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예의주시하는 미국 내 탄핵정국은 더 복잡해지는 양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이어 중국에 대해서도, 대놓고, 민주당 바이든 후보 부자의 의혹을 조사하라고 요구해 미국 내에서 큰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납세 의혹 감사에 관여했다는 내부고발이 있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내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런 상황이 북미협상 진전엔 부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외 문제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고 북한도 미국에 대한 셈법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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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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