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스톡홀름…북미 ‘철통 보안’ 예비접촉
입력 2019.10.04 (21:01)
수정 2019.10.04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9개월 만에 북미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다시 마주앉았습니다.
오늘(4일) 예비접촉에 이어 내일(5일)은 실무협상이 열릴 예정입니다.
앞으로 비핵화 협상과 평화체제 프로세스가 돌파구를 찾느냐 아니면 좌초되느냐를 결정할 중요한 회동입니다.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북미 양측도 대단히 신중한 모습이라고 하는데, 먼저 스톡홀름을 연결해서 이 소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광석 특파원, 회담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궁금한데요, 북미 양측이 모두 보안을 아주 철저히 유지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은 회담 장소 중 한 곳으로 거론된 스웨덴 외교부 앞입니다.
북미 양측은 현재 차석 대표가 마주하는 예비접촉을 갖고 있는데요, 회담 상황에 대해서는 양측이 철저히 함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금 전 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스톡홀롬 외교청사에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그리고 현지 시각 오늘(4일) 오전 9시 40분쯤, 그러니까 4시간여 전에 북측 협상 대표단이 북한대사관을 떠났습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전 북미국장과 정남혁 미국연구소 연구사, 대사관 직원 등 6명이었습니다.
실무협상 수석대표인 김명길 순회대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북한 측 일행은 회담 일정이나 행선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이동했습니다.
스웨덴 외교부와 미국대사관 측도 회담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만큼 결과를 예측하기도 어렵겠군요. 그럼 내일(5일) 수석대표들은 예정대로 만나게 될까요?
[기자]
현재로선 예단은 어렵습니다.
보안에 극도로 신경 쓰는 양측의 태도에서 신중한 분위기가 감지되는데요,
하지만 회담 시작 전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김명길 대표는 경유지인 베이징에서 큰 기대와 낙관을 가지고 간다고 했고요, 비건 대표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언급해서 양측 모두 협상에 임하는 각오, 자세는 적극적인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실무협상이 하노이 회담 이후 7달 만에 어렵게 성사된 데서 알 수 있듯이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4일) 예비접촉 결과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9개월 만에 북미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다시 마주앉았습니다.
오늘(4일) 예비접촉에 이어 내일(5일)은 실무협상이 열릴 예정입니다.
앞으로 비핵화 협상과 평화체제 프로세스가 돌파구를 찾느냐 아니면 좌초되느냐를 결정할 중요한 회동입니다.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북미 양측도 대단히 신중한 모습이라고 하는데, 먼저 스톡홀름을 연결해서 이 소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광석 특파원, 회담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궁금한데요, 북미 양측이 모두 보안을 아주 철저히 유지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은 회담 장소 중 한 곳으로 거론된 스웨덴 외교부 앞입니다.
북미 양측은 현재 차석 대표가 마주하는 예비접촉을 갖고 있는데요, 회담 상황에 대해서는 양측이 철저히 함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금 전 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스톡홀롬 외교청사에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그리고 현지 시각 오늘(4일) 오전 9시 40분쯤, 그러니까 4시간여 전에 북측 협상 대표단이 북한대사관을 떠났습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전 북미국장과 정남혁 미국연구소 연구사, 대사관 직원 등 6명이었습니다.
실무협상 수석대표인 김명길 순회대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북한 측 일행은 회담 일정이나 행선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이동했습니다.
스웨덴 외교부와 미국대사관 측도 회담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만큼 결과를 예측하기도 어렵겠군요. 그럼 내일(5일) 수석대표들은 예정대로 만나게 될까요?
[기자]
현재로선 예단은 어렵습니다.
보안에 극도로 신경 쓰는 양측의 태도에서 신중한 분위기가 감지되는데요,
하지만 회담 시작 전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김명길 대표는 경유지인 베이징에서 큰 기대와 낙관을 가지고 간다고 했고요, 비건 대표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언급해서 양측 모두 협상에 임하는 각오, 자세는 적극적인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실무협상이 하노이 회담 이후 7달 만에 어렵게 성사된 데서 알 수 있듯이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4일) 예비접촉 결과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시각 스톡홀름…북미 ‘철통 보안’ 예비접촉
-
- 입력 2019-10-04 21:04:10
- 수정2019-10-04 22:14:42
[앵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9개월 만에 북미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다시 마주앉았습니다.
오늘(4일) 예비접촉에 이어 내일(5일)은 실무협상이 열릴 예정입니다.
앞으로 비핵화 협상과 평화체제 프로세스가 돌파구를 찾느냐 아니면 좌초되느냐를 결정할 중요한 회동입니다.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북미 양측도 대단히 신중한 모습이라고 하는데, 먼저 스톡홀름을 연결해서 이 소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광석 특파원, 회담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궁금한데요, 북미 양측이 모두 보안을 아주 철저히 유지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은 회담 장소 중 한 곳으로 거론된 스웨덴 외교부 앞입니다.
북미 양측은 현재 차석 대표가 마주하는 예비접촉을 갖고 있는데요, 회담 상황에 대해서는 양측이 철저히 함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금 전 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스톡홀롬 외교청사에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그리고 현지 시각 오늘(4일) 오전 9시 40분쯤, 그러니까 4시간여 전에 북측 협상 대표단이 북한대사관을 떠났습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전 북미국장과 정남혁 미국연구소 연구사, 대사관 직원 등 6명이었습니다.
실무협상 수석대표인 김명길 순회대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북한 측 일행은 회담 일정이나 행선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이동했습니다.
스웨덴 외교부와 미국대사관 측도 회담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만큼 결과를 예측하기도 어렵겠군요. 그럼 내일(5일) 수석대표들은 예정대로 만나게 될까요?
[기자]
현재로선 예단은 어렵습니다.
보안에 극도로 신경 쓰는 양측의 태도에서 신중한 분위기가 감지되는데요,
하지만 회담 시작 전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김명길 대표는 경유지인 베이징에서 큰 기대와 낙관을 가지고 간다고 했고요, 비건 대표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언급해서 양측 모두 협상에 임하는 각오, 자세는 적극적인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실무협상이 하노이 회담 이후 7달 만에 어렵게 성사된 데서 알 수 있듯이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4일) 예비접촉 결과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9개월 만에 북미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다시 마주앉았습니다.
오늘(4일) 예비접촉에 이어 내일(5일)은 실무협상이 열릴 예정입니다.
앞으로 비핵화 협상과 평화체제 프로세스가 돌파구를 찾느냐 아니면 좌초되느냐를 결정할 중요한 회동입니다.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북미 양측도 대단히 신중한 모습이라고 하는데, 먼저 스톡홀름을 연결해서 이 소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광석 특파원, 회담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궁금한데요, 북미 양측이 모두 보안을 아주 철저히 유지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은 회담 장소 중 한 곳으로 거론된 스웨덴 외교부 앞입니다.
북미 양측은 현재 차석 대표가 마주하는 예비접촉을 갖고 있는데요, 회담 상황에 대해서는 양측이 철저히 함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금 전 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스톡홀롬 외교청사에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그리고 현지 시각 오늘(4일) 오전 9시 40분쯤, 그러니까 4시간여 전에 북측 협상 대표단이 북한대사관을 떠났습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전 북미국장과 정남혁 미국연구소 연구사, 대사관 직원 등 6명이었습니다.
실무협상 수석대표인 김명길 순회대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북한 측 일행은 회담 일정이나 행선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이동했습니다.
스웨덴 외교부와 미국대사관 측도 회담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만큼 결과를 예측하기도 어렵겠군요. 그럼 내일(5일) 수석대표들은 예정대로 만나게 될까요?
[기자]
현재로선 예단은 어렵습니다.
보안에 극도로 신경 쓰는 양측의 태도에서 신중한 분위기가 감지되는데요,
하지만 회담 시작 전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김명길 대표는 경유지인 베이징에서 큰 기대와 낙관을 가지고 간다고 했고요, 비건 대표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언급해서 양측 모두 협상에 임하는 각오, 자세는 적극적인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실무협상이 하노이 회담 이후 7달 만에 어렵게 성사된 데서 알 수 있듯이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4일) 예비접촉 결과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
-
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유광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