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살인죄 적용해야”…관련법 개정 호소
입력 2018.10.08 (19:20)
수정 2018.10.08 (19: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부산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20대 청년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사고 있죠.
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에는 관련 법을 개정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2살 윤창호씨가 만취 운전자가 낸 사고로 의식을 잃은 지 보름이 다 돼갑니다.
기적처럼 깨어나길...
가족과 친구들의 바람에도 윤 씨는 아직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윤기현/윤창호 씨 아버지 : "'의학적 소견은 뇌사 상태다' 지금 그렇게 병원 측에서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창호 친구들도 그렇고, 저희 부모도 그렇고 정말 온 힘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겁니다."]
윤 씨의 억울한 사연을 알린 청와대 청원글에도 그 사이 25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법조인이 되고 싶어 했던 윤 씨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의 친구들이 이번에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음주 운전 처벌을 강화해 달라며 이른바 '윤창호 법' 제안서를 만들어 국회의원 전원에게 호소한겁니다.
[김민진/윤창호 씨 친구 : "음주운전 치사(사망)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살인죄 죄목을 적용받아야 한다는 것이 저희 주요 요지예요."]
음주 운전이 줄어드는 추세라지만, 해마다 사고는 2만 건가량으로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20대 국회 들어 발의된 17건의 법안들도 하나같이 '가벼운 처벌'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지만, 단 한 건도 통과되지는 않았습니다.
[김민진/윤창호 씨 친구 :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뭐라도 적극적으로 했으면 어쩌면 창호는 사고가 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그래서 이번만큼은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부산 지역 국회 의원들도 움직이고 있어, 이번만큼은 법 개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부산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20대 청년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사고 있죠.
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에는 관련 법을 개정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2살 윤창호씨가 만취 운전자가 낸 사고로 의식을 잃은 지 보름이 다 돼갑니다.
기적처럼 깨어나길...
가족과 친구들의 바람에도 윤 씨는 아직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윤기현/윤창호 씨 아버지 : "'의학적 소견은 뇌사 상태다' 지금 그렇게 병원 측에서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창호 친구들도 그렇고, 저희 부모도 그렇고 정말 온 힘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겁니다."]
윤 씨의 억울한 사연을 알린 청와대 청원글에도 그 사이 25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법조인이 되고 싶어 했던 윤 씨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의 친구들이 이번에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음주 운전 처벌을 강화해 달라며 이른바 '윤창호 법' 제안서를 만들어 국회의원 전원에게 호소한겁니다.
[김민진/윤창호 씨 친구 : "음주운전 치사(사망)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살인죄 죄목을 적용받아야 한다는 것이 저희 주요 요지예요."]
음주 운전이 줄어드는 추세라지만, 해마다 사고는 2만 건가량으로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20대 국회 들어 발의된 17건의 법안들도 하나같이 '가벼운 처벌'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지만, 단 한 건도 통과되지는 않았습니다.
[김민진/윤창호 씨 친구 :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뭐라도 적극적으로 했으면 어쩌면 창호는 사고가 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그래서 이번만큼은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부산 지역 국회 의원들도 움직이고 있어, 이번만큼은 법 개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음주운전 살인죄 적용해야”…관련법 개정 호소
-
- 입력 2018-10-08 19:22:20
- 수정2018-10-08 19:57:52
[앵커]
부산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20대 청년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사고 있죠.
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에는 관련 법을 개정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2살 윤창호씨가 만취 운전자가 낸 사고로 의식을 잃은 지 보름이 다 돼갑니다.
기적처럼 깨어나길...
가족과 친구들의 바람에도 윤 씨는 아직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윤기현/윤창호 씨 아버지 : "'의학적 소견은 뇌사 상태다' 지금 그렇게 병원 측에서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창호 친구들도 그렇고, 저희 부모도 그렇고 정말 온 힘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겁니다."]
윤 씨의 억울한 사연을 알린 청와대 청원글에도 그 사이 25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법조인이 되고 싶어 했던 윤 씨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의 친구들이 이번에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음주 운전 처벌을 강화해 달라며 이른바 '윤창호 법' 제안서를 만들어 국회의원 전원에게 호소한겁니다.
[김민진/윤창호 씨 친구 : "음주운전 치사(사망)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살인죄 죄목을 적용받아야 한다는 것이 저희 주요 요지예요."]
음주 운전이 줄어드는 추세라지만, 해마다 사고는 2만 건가량으로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20대 국회 들어 발의된 17건의 법안들도 하나같이 '가벼운 처벌'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지만, 단 한 건도 통과되지는 않았습니다.
[김민진/윤창호 씨 친구 :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뭐라도 적극적으로 했으면 어쩌면 창호는 사고가 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그래서 이번만큼은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부산 지역 국회 의원들도 움직이고 있어, 이번만큼은 법 개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부산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20대 청년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사고 있죠.
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에는 관련 법을 개정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2살 윤창호씨가 만취 운전자가 낸 사고로 의식을 잃은 지 보름이 다 돼갑니다.
기적처럼 깨어나길...
가족과 친구들의 바람에도 윤 씨는 아직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윤기현/윤창호 씨 아버지 : "'의학적 소견은 뇌사 상태다' 지금 그렇게 병원 측에서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창호 친구들도 그렇고, 저희 부모도 그렇고 정말 온 힘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겁니다."]
윤 씨의 억울한 사연을 알린 청와대 청원글에도 그 사이 25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법조인이 되고 싶어 했던 윤 씨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의 친구들이 이번에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음주 운전 처벌을 강화해 달라며 이른바 '윤창호 법' 제안서를 만들어 국회의원 전원에게 호소한겁니다.
[김민진/윤창호 씨 친구 : "음주운전 치사(사망)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살인죄 죄목을 적용받아야 한다는 것이 저희 주요 요지예요."]
음주 운전이 줄어드는 추세라지만, 해마다 사고는 2만 건가량으로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20대 국회 들어 발의된 17건의 법안들도 하나같이 '가벼운 처벌'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지만, 단 한 건도 통과되지는 않았습니다.
[김민진/윤창호 씨 친구 :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뭐라도 적극적으로 했으면 어쩌면 창호는 사고가 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그래서 이번만큼은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부산 지역 국회 의원들도 움직이고 있어, 이번만큼은 법 개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
-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이준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