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팔아 초호화 별장?’…담철곤 회장, 횡령혐의 소환
입력 2018.09.10 (21:39)
수정 2018.09.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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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리온 담철곤 회장이 회삿돈으로 초호화 별장을 지은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200억원을 들여 지은 이건물에 대해 담 회장은 회사 연수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데요.
오리온 전직 고위 임원은 오너 일가가 별장 건축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한강변 숲 사이로 건물 한 채가 들어서있습니다.
곳곳에 감시 카메라에 안 쪽엔 테니스장도 보입니다.
간판도 없어 겉보기엔 건물 용도를 알 수 없습니다.
취재진에게 다가온 관리인들, 오리온의 연수원이라고 주장합니다.
[건물 관리인/음성변조 : "연수원이에요. 1동, 2동으로 나뉘어 있어요."]
하지만 건축 당시 오리온 전략부문사장이었던 조경민 씨는 오너 일가가 이곳에 별장 건축을 지시했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조경민/前 오리온 전략부문사장 : "담철곤 회장 부인의 명을 받고 제가 (별장) 토지 매입을 알아봤습니다. 바로 (담철곤 회장에게) 보고를 드렸고 구입에서부터는 담철곤 회장 지시하에 다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KBS가 입수한 건물 설계도입니다.
연수원에 있을 법한 대규모 회의실이나 구내식당 등은 없습니다.
대신 여러 개의 침실과 대형 드레스룸, 야외 욕실에 벽난로까지 들어있습니다.
전형적인 호화별장 구조입니다.
[조경민/前 오리온 전략부문사장 : "개인별장으로 지으라고 했기 때문에 개인 비용으로 다 해야 하는데 (회삿돈이었고) 두바이 갔다 오시면 '두바이 어디 호텔 무엇으로 (별장 내부를)바꿔라' 이런식의 요구가 있어서 그것은 합당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건축비용은 약 200억 원, 모두 회삿돈이었습니다.
경찰은 오리온 담철곤 회장 부부가 회삿돈으로 개인 별장을 지었다는 혐의를 잡고 담 회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담철곤/오리온 회장 : "(가족이나 개인이 쓴 적 없단 말씀이세요?) 없습니다. (그럼 그건 무슨 용도의 건물이에요?) 회사의 연수원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담 회장 부인 등 관련자들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오리온 담철곤 회장이 회삿돈으로 초호화 별장을 지은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200억원을 들여 지은 이건물에 대해 담 회장은 회사 연수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데요.
오리온 전직 고위 임원은 오너 일가가 별장 건축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한강변 숲 사이로 건물 한 채가 들어서있습니다.
곳곳에 감시 카메라에 안 쪽엔 테니스장도 보입니다.
간판도 없어 겉보기엔 건물 용도를 알 수 없습니다.
취재진에게 다가온 관리인들, 오리온의 연수원이라고 주장합니다.
[건물 관리인/음성변조 : "연수원이에요. 1동, 2동으로 나뉘어 있어요."]
하지만 건축 당시 오리온 전략부문사장이었던 조경민 씨는 오너 일가가 이곳에 별장 건축을 지시했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조경민/前 오리온 전략부문사장 : "담철곤 회장 부인의 명을 받고 제가 (별장) 토지 매입을 알아봤습니다. 바로 (담철곤 회장에게) 보고를 드렸고 구입에서부터는 담철곤 회장 지시하에 다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KBS가 입수한 건물 설계도입니다.
연수원에 있을 법한 대규모 회의실이나 구내식당 등은 없습니다.
대신 여러 개의 침실과 대형 드레스룸, 야외 욕실에 벽난로까지 들어있습니다.
전형적인 호화별장 구조입니다.
[조경민/前 오리온 전략부문사장 : "개인별장으로 지으라고 했기 때문에 개인 비용으로 다 해야 하는데 (회삿돈이었고) 두바이 갔다 오시면 '두바이 어디 호텔 무엇으로 (별장 내부를)바꿔라' 이런식의 요구가 있어서 그것은 합당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건축비용은 약 200억 원, 모두 회삿돈이었습니다.
경찰은 오리온 담철곤 회장 부부가 회삿돈으로 개인 별장을 지었다는 혐의를 잡고 담 회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담철곤/오리온 회장 : "(가족이나 개인이 쓴 적 없단 말씀이세요?) 없습니다. (그럼 그건 무슨 용도의 건물이에요?) 회사의 연수원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담 회장 부인 등 관련자들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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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코파이 팔아 초호화 별장?’…담철곤 회장, 횡령혐의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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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10 21:43:51
- 수정2018-09-10 22:23:08
[앵커]
오리온 담철곤 회장이 회삿돈으로 초호화 별장을 지은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200억원을 들여 지은 이건물에 대해 담 회장은 회사 연수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데요.
오리온 전직 고위 임원은 오너 일가가 별장 건축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한강변 숲 사이로 건물 한 채가 들어서있습니다.
곳곳에 감시 카메라에 안 쪽엔 테니스장도 보입니다.
간판도 없어 겉보기엔 건물 용도를 알 수 없습니다.
취재진에게 다가온 관리인들, 오리온의 연수원이라고 주장합니다.
[건물 관리인/음성변조 : "연수원이에요. 1동, 2동으로 나뉘어 있어요."]
하지만 건축 당시 오리온 전략부문사장이었던 조경민 씨는 오너 일가가 이곳에 별장 건축을 지시했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조경민/前 오리온 전략부문사장 : "담철곤 회장 부인의 명을 받고 제가 (별장) 토지 매입을 알아봤습니다. 바로 (담철곤 회장에게) 보고를 드렸고 구입에서부터는 담철곤 회장 지시하에 다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KBS가 입수한 건물 설계도입니다.
연수원에 있을 법한 대규모 회의실이나 구내식당 등은 없습니다.
대신 여러 개의 침실과 대형 드레스룸, 야외 욕실에 벽난로까지 들어있습니다.
전형적인 호화별장 구조입니다.
[조경민/前 오리온 전략부문사장 : "개인별장으로 지으라고 했기 때문에 개인 비용으로 다 해야 하는데 (회삿돈이었고) 두바이 갔다 오시면 '두바이 어디 호텔 무엇으로 (별장 내부를)바꿔라' 이런식의 요구가 있어서 그것은 합당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건축비용은 약 200억 원, 모두 회삿돈이었습니다.
경찰은 오리온 담철곤 회장 부부가 회삿돈으로 개인 별장을 지었다는 혐의를 잡고 담 회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담철곤/오리온 회장 : "(가족이나 개인이 쓴 적 없단 말씀이세요?) 없습니다. (그럼 그건 무슨 용도의 건물이에요?) 회사의 연수원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담 회장 부인 등 관련자들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오리온 담철곤 회장이 회삿돈으로 초호화 별장을 지은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200억원을 들여 지은 이건물에 대해 담 회장은 회사 연수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데요.
오리온 전직 고위 임원은 오너 일가가 별장 건축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한강변 숲 사이로 건물 한 채가 들어서있습니다.
곳곳에 감시 카메라에 안 쪽엔 테니스장도 보입니다.
간판도 없어 겉보기엔 건물 용도를 알 수 없습니다.
취재진에게 다가온 관리인들, 오리온의 연수원이라고 주장합니다.
[건물 관리인/음성변조 : "연수원이에요. 1동, 2동으로 나뉘어 있어요."]
하지만 건축 당시 오리온 전략부문사장이었던 조경민 씨는 오너 일가가 이곳에 별장 건축을 지시했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조경민/前 오리온 전략부문사장 : "담철곤 회장 부인의 명을 받고 제가 (별장) 토지 매입을 알아봤습니다. 바로 (담철곤 회장에게) 보고를 드렸고 구입에서부터는 담철곤 회장 지시하에 다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KBS가 입수한 건물 설계도입니다.
연수원에 있을 법한 대규모 회의실이나 구내식당 등은 없습니다.
대신 여러 개의 침실과 대형 드레스룸, 야외 욕실에 벽난로까지 들어있습니다.
전형적인 호화별장 구조입니다.
[조경민/前 오리온 전략부문사장 : "개인별장으로 지으라고 했기 때문에 개인 비용으로 다 해야 하는데 (회삿돈이었고) 두바이 갔다 오시면 '두바이 어디 호텔 무엇으로 (별장 내부를)바꿔라' 이런식의 요구가 있어서 그것은 합당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건축비용은 약 200억 원, 모두 회삿돈이었습니다.
경찰은 오리온 담철곤 회장 부부가 회삿돈으로 개인 별장을 지었다는 혐의를 잡고 담 회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담철곤/오리온 회장 : "(가족이나 개인이 쓴 적 없단 말씀이세요?) 없습니다. (그럼 그건 무슨 용도의 건물이에요?) 회사의 연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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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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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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