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여행 후 발열·호흡기 증상, 바로 신고”

입력 2018.09.10 (21:07) 수정 2018.09.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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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메르스가 3 년 만에 다시 재발하면서 국가의 위기대응 능력이 또 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모시고 정부의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 등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앵커:
앞서 보도에서 본 것처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외국인 57 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능동감시에서 빠져 있는데요, 물론 이들이 밀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대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네, 현재 일상접촉자 417명 중에서 115명이 외국인인데요 그중에 57명이 소재가 확인이 안됐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7명 정도가 더 추가로 확인이 돼서 현재는 50명 정도로 확인하고 있고 정부는 행안부 그리고 외교부 그리고 출입국사무소 그리고 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협력해서 이분들의 소재지 확인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접촉자 관리를 어떻게 하시나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어느 정도 완료해서 환자가 입국 후에 격리되시기 전까지의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대부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보건소의 담당자를 1대1로 지정을 해서 자택에서 격리하면서 발병에 대한 걸 모니터링하고 있고요 일상접촉자로 분류되신 분들에 대해서는 전화로 일일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추가 감염자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현재는 환자분이 입국하셔서 지역사회에 많이 노출되시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접촉자 범위내에서 관리가 가능할 걸로 판단하고 있고 택시승객 택시승차하신 분이라거나 추가적인 그런 조사자는 계속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메르스 확진환자가 공항 검역서 포착이 안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현재 모든 중동입국자에 대해서는 저희가 검역을 실시하는데요 이 환자분인 경우에는 일단 고막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했을 때 체온이 정상이셨고요 또 본인이 건강상태질문서에는 근육통과 설사가 있고 또 검역관이 물어봤을 때 현재 설사증상이 없다라고 답변하셔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가 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검역이 검역대를 통과하는 것만이 검역이 아니고 입국후에도 저희가 14일동안 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시지 말고 1339 콜센터로 전화하도록 하는 예방수칙 안내문을 저희가 드리고 있고 또 한 5번 정도의 문자를 14일간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검역대 통과만이 아니라 전후에 대한 모든 것들을 다 조치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검염시스템 총체적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현재 저희가 메르스 유행 이후에 검역법을 개정해서 처벌조항을 강화 한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가장 중요한 건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라고 생각을 합니다.
중동지역을 다녀오셔서 혹시라도 증상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를 안전하게 진단과 검사를 받으시는 게 가장 중요하겠고요 그건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본인의 가족과 또 주변사람들을 보호하는데도 굉장히 중요해서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메르스 확진 환자가 병원 안 갔을 경우 3년전 사태가 재현되지 않았을까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그럴 가능성은 있는데요 2015년 유행 때 가장 문제가 됐던 게 의료기관 내에서 감염이였거든요 그런데 이제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선별하고 또 발열환자는 별도로 진료하고 중동 여행력을 확인하고 하는 그런 조치들이 강화됐기 때문에 2015년보다는 방역체계가 많이 강화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쿠웨이트도 메르스 위험국으로 봐야하나요? 그리고 변종 바이러스 가능성은 없는겁니까?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쿠웨이트는 현재까지 총 5명의 환자가 보고가 됐고요 2016년 8월 이후에는 환자가 없어서 2년간 환자 보고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요인에 의해서 지금 저희가 조사한 결과로는 쿠웨이트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이러스 변이에 대해서는 현재 환자 검체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어서 바이르스가 분리가 되면 유전자 지문검사를 시행할 예정이고요 검사결과가 나오면 바로 신속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일상생활 중 메르스 유의점이 있다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중동국가를 방문하실 때는 현지에서 낙타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줄이고 또 손씻기를 하시는 게 가장 중요한 예방수칙입니다. 입국 후에는 14일 동안을 관찰하셔야 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바로 가시지 말고 반드시 1339나 보건소에서 신고하셔서 자택에서 검사나 이런 조치를 받으시는 게 의료기관에 감염을 차단하는 가장 중요한 수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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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여행 후 발열·호흡기 증상, 바로 신고”
    • 입력 2018-09-10 21:10:02
    • 수정2018-09-11 09: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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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메르스가 3 년 만에 다시 재발하면서 국가의 위기대응 능력이 또 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모시고 정부의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 등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앵커: 앞서 보도에서 본 것처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외국인 57 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능동감시에서 빠져 있는데요, 물론 이들이 밀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대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네, 현재 일상접촉자 417명 중에서 115명이 외국인인데요 그중에 57명이 소재가 확인이 안됐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7명 정도가 더 추가로 확인이 돼서 현재는 50명 정도로 확인하고 있고 정부는 행안부 그리고 외교부 그리고 출입국사무소 그리고 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협력해서 이분들의 소재지 확인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접촉자 관리를 어떻게 하시나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어느 정도 완료해서 환자가 입국 후에 격리되시기 전까지의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대부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보건소의 담당자를 1대1로 지정을 해서 자택에서 격리하면서 발병에 대한 걸 모니터링하고 있고요 일상접촉자로 분류되신 분들에 대해서는 전화로 일일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추가 감염자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현재는 환자분이 입국하셔서 지역사회에 많이 노출되시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접촉자 범위내에서 관리가 가능할 걸로 판단하고 있고 택시승객 택시승차하신 분이라거나 추가적인 그런 조사자는 계속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메르스 확진환자가 공항 검역서 포착이 안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현재 모든 중동입국자에 대해서는 저희가 검역을 실시하는데요 이 환자분인 경우에는 일단 고막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했을 때 체온이 정상이셨고요 또 본인이 건강상태질문서에는 근육통과 설사가 있고 또 검역관이 물어봤을 때 현재 설사증상이 없다라고 답변하셔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가 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검역이 검역대를 통과하는 것만이 검역이 아니고 입국후에도 저희가 14일동안 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시지 말고 1339 콜센터로 전화하도록 하는 예방수칙 안내문을 저희가 드리고 있고 또 한 5번 정도의 문자를 14일간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검역대 통과만이 아니라 전후에 대한 모든 것들을 다 조치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검염시스템 총체적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현재 저희가 메르스 유행 이후에 검역법을 개정해서 처벌조항을 강화 한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가장 중요한 건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라고 생각을 합니다. 중동지역을 다녀오셔서 혹시라도 증상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를 안전하게 진단과 검사를 받으시는 게 가장 중요하겠고요 그건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본인의 가족과 또 주변사람들을 보호하는데도 굉장히 중요해서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메르스 확진 환자가 병원 안 갔을 경우 3년전 사태가 재현되지 않았을까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그럴 가능성은 있는데요 2015년 유행 때 가장 문제가 됐던 게 의료기관 내에서 감염이였거든요 그런데 이제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선별하고 또 발열환자는 별도로 진료하고 중동 여행력을 확인하고 하는 그런 조치들이 강화됐기 때문에 2015년보다는 방역체계가 많이 강화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쿠웨이트도 메르스 위험국으로 봐야하나요? 그리고 변종 바이러스 가능성은 없는겁니까?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쿠웨이트는 현재까지 총 5명의 환자가 보고가 됐고요 2016년 8월 이후에는 환자가 없어서 2년간 환자 보고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요인에 의해서 지금 저희가 조사한 결과로는 쿠웨이트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이러스 변이에 대해서는 현재 환자 검체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어서 바이르스가 분리가 되면 유전자 지문검사를 시행할 예정이고요 검사결과가 나오면 바로 신속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일상생활 중 메르스 유의점이 있다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중동국가를 방문하실 때는 현지에서 낙타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줄이고 또 손씻기를 하시는 게 가장 중요한 예방수칙입니다. 입국 후에는 14일 동안을 관찰하셔야 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바로 가시지 말고 반드시 1339나 보건소에서 신고하셔서 자택에서 검사나 이런 조치를 받으시는 게 의료기관에 감염을 차단하는 가장 중요한 수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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