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위험 리튬 배터리 운송”…제주항공에 90억 원 과징금
입력 2018.09.06 (21:38)
수정 2018.09.0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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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이 폭발 위험이 있어 항공기 반입이 제한되는 리튬 배터리를 허가없이 운송하다 적발됐습니다.
국토부는 과징금 90억원을 부과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튬 배터리에 외부 충격을 주자 점점 부풀어 오르더니, 쉴 새 없이 연기를 뿜어냅니다.
배터리 내의 양극과 음극 분리막이 파손될 경우 폭발할 수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국제민간항공기구는 리튬 배터리를 위험물로 지정하고 있고, 국토부도 항공사가 리튬 배터리를 화물로 나를 경우 사전에 운송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운송허가를 받지 않은 제주항공이 올해 2월부터 4월 사이 홍콩-인천 노선에서 리튬 배터리를 내장한 제품들을 실어나르다 국토부에 적발됐습니다.
모두 20차례에 걸쳐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 스피커 등 3백여 개 가량의 제품이 운송됐습니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항공사에 부과된 과징금 중 최고액인 9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잘못은 인정하면서도 과징금 규모가 지나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행 리튬 배터리 운송 기준상 스마트워치 같은 160Wh 이하의 배터리가 장착된 기기는 승객이 들고 타거나 짐으로 부칠 수 있는데, 화물만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 건 부당하다는 겁니다.
[김태영/제주항공 과장 : "동일한 제품을 동일한 화물칸에 적재 시 위탁수하물은 허용되고, 화물수송에서는 90억 원의 과징금이 부여되는 건 합당하지 않습니다."]
제주항공은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제주항공이 폭발 위험이 있어 항공기 반입이 제한되는 리튬 배터리를 허가없이 운송하다 적발됐습니다.
국토부는 과징금 90억원을 부과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튬 배터리에 외부 충격을 주자 점점 부풀어 오르더니, 쉴 새 없이 연기를 뿜어냅니다.
배터리 내의 양극과 음극 분리막이 파손될 경우 폭발할 수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국제민간항공기구는 리튬 배터리를 위험물로 지정하고 있고, 국토부도 항공사가 리튬 배터리를 화물로 나를 경우 사전에 운송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운송허가를 받지 않은 제주항공이 올해 2월부터 4월 사이 홍콩-인천 노선에서 리튬 배터리를 내장한 제품들을 실어나르다 국토부에 적발됐습니다.
모두 20차례에 걸쳐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 스피커 등 3백여 개 가량의 제품이 운송됐습니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항공사에 부과된 과징금 중 최고액인 9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잘못은 인정하면서도 과징금 규모가 지나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행 리튬 배터리 운송 기준상 스마트워치 같은 160Wh 이하의 배터리가 장착된 기기는 승객이 들고 타거나 짐으로 부칠 수 있는데, 화물만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 건 부당하다는 겁니다.
[김태영/제주항공 과장 : "동일한 제품을 동일한 화물칸에 적재 시 위탁수하물은 허용되고, 화물수송에서는 90억 원의 과징금이 부여되는 건 합당하지 않습니다."]
제주항공은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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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 위험 리튬 배터리 운송”…제주항공에 90억 원 과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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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9-06 22:16:12
[앵커]
제주항공이 폭발 위험이 있어 항공기 반입이 제한되는 리튬 배터리를 허가없이 운송하다 적발됐습니다.
국토부는 과징금 90억원을 부과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튬 배터리에 외부 충격을 주자 점점 부풀어 오르더니, 쉴 새 없이 연기를 뿜어냅니다.
배터리 내의 양극과 음극 분리막이 파손될 경우 폭발할 수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국제민간항공기구는 리튬 배터리를 위험물로 지정하고 있고, 국토부도 항공사가 리튬 배터리를 화물로 나를 경우 사전에 운송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운송허가를 받지 않은 제주항공이 올해 2월부터 4월 사이 홍콩-인천 노선에서 리튬 배터리를 내장한 제품들을 실어나르다 국토부에 적발됐습니다.
모두 20차례에 걸쳐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 스피커 등 3백여 개 가량의 제품이 운송됐습니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항공사에 부과된 과징금 중 최고액인 9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잘못은 인정하면서도 과징금 규모가 지나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행 리튬 배터리 운송 기준상 스마트워치 같은 160Wh 이하의 배터리가 장착된 기기는 승객이 들고 타거나 짐으로 부칠 수 있는데, 화물만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 건 부당하다는 겁니다.
[김태영/제주항공 과장 : "동일한 제품을 동일한 화물칸에 적재 시 위탁수하물은 허용되고, 화물수송에서는 90억 원의 과징금이 부여되는 건 합당하지 않습니다."]
제주항공은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제주항공이 폭발 위험이 있어 항공기 반입이 제한되는 리튬 배터리를 허가없이 운송하다 적발됐습니다.
국토부는 과징금 90억원을 부과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튬 배터리에 외부 충격을 주자 점점 부풀어 오르더니, 쉴 새 없이 연기를 뿜어냅니다.
배터리 내의 양극과 음극 분리막이 파손될 경우 폭발할 수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국제민간항공기구는 리튬 배터리를 위험물로 지정하고 있고, 국토부도 항공사가 리튬 배터리를 화물로 나를 경우 사전에 운송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운송허가를 받지 않은 제주항공이 올해 2월부터 4월 사이 홍콩-인천 노선에서 리튬 배터리를 내장한 제품들을 실어나르다 국토부에 적발됐습니다.
모두 20차례에 걸쳐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 스피커 등 3백여 개 가량의 제품이 운송됐습니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항공사에 부과된 과징금 중 최고액인 9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잘못은 인정하면서도 과징금 규모가 지나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행 리튬 배터리 운송 기준상 스마트워치 같은 160Wh 이하의 배터리가 장착된 기기는 승객이 들고 타거나 짐으로 부칠 수 있는데, 화물만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 건 부당하다는 겁니다.
[김태영/제주항공 과장 : "동일한 제품을 동일한 화물칸에 적재 시 위탁수하물은 허용되고, 화물수송에서는 90억 원의 과징금이 부여되는 건 합당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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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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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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