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약해진 지반…곳곳 산사태 위험
입력 2018.08.31 (07:01)
수정 2018.08.3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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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전국 곳곳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붕괴 사고가 잇따랐는데요.
가을장마가 계속되면서 약해진 지반의 추가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 중이던 아로니아가 돌무더기에 파묻혔습니다.
고추밭 한가운데에는 1미터 넘는 골이 파였습니다.
폭우에 산기슭이 깎여 나가면서 토사가 경작지를 덮친 것인데 주민들은 추가 피해가 걱정입니다.
[임덕순/충남 공주시 반포면 : "금방 우리를 삼킬 것 같더라고요. 이 전체 밭을. 엄청나게 무서웠어요."]
곳곳에 깎아 놓은 잘린 땅도 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맨살을 드러낸 산비탈은 비를 잔뜩 머금어 이렇게 조금만 건드려도 돌과 흙이 쏟아져 내립니다.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비닐을 덮어놨지만 여기저기 찢겨나가 소용이 없습니다.
이번 비에 축대가 무너진 곳은 임시복구를 마쳤지만, 여전히 불안합니다.
[주민 : "비가 얼마나 오려는지는 몰라도 속에서 물이 빠져나오니까 흙이 나올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지반이 내려앉잖아요."]
이처럼 지반 붕괴 위험이 커지자 산림청은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강화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용권/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 : "산에서 물이 샘솟는다거나 금이 간다거나 바람이 없는데도 나무가 흔들린다거나 이런 것은 산사태의 전조증상이기 때문에 위험 지역을 빨리(벗어나야 합니다)."]
전국의 산사태 취약지역은 2만 4천여 곳.
기록적인 폭우가 곳곳에서 계속되면서 추가 지반 붕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이번 주 전국 곳곳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붕괴 사고가 잇따랐는데요.
가을장마가 계속되면서 약해진 지반의 추가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 중이던 아로니아가 돌무더기에 파묻혔습니다.
고추밭 한가운데에는 1미터 넘는 골이 파였습니다.
폭우에 산기슭이 깎여 나가면서 토사가 경작지를 덮친 것인데 주민들은 추가 피해가 걱정입니다.
[임덕순/충남 공주시 반포면 : "금방 우리를 삼킬 것 같더라고요. 이 전체 밭을. 엄청나게 무서웠어요."]
곳곳에 깎아 놓은 잘린 땅도 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맨살을 드러낸 산비탈은 비를 잔뜩 머금어 이렇게 조금만 건드려도 돌과 흙이 쏟아져 내립니다.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비닐을 덮어놨지만 여기저기 찢겨나가 소용이 없습니다.
이번 비에 축대가 무너진 곳은 임시복구를 마쳤지만, 여전히 불안합니다.
[주민 : "비가 얼마나 오려는지는 몰라도 속에서 물이 빠져나오니까 흙이 나올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지반이 내려앉잖아요."]
이처럼 지반 붕괴 위험이 커지자 산림청은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강화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용권/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 : "산에서 물이 샘솟는다거나 금이 간다거나 바람이 없는데도 나무가 흔들린다거나 이런 것은 산사태의 전조증상이기 때문에 위험 지역을 빨리(벗어나야 합니다)."]
전국의 산사태 취약지역은 2만 4천여 곳.
기록적인 폭우가 곳곳에서 계속되면서 추가 지반 붕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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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31 07:06:07
- 수정2018-08-31 07:10:12
[앵커]
이번 주 전국 곳곳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붕괴 사고가 잇따랐는데요.
가을장마가 계속되면서 약해진 지반의 추가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 중이던 아로니아가 돌무더기에 파묻혔습니다.
고추밭 한가운데에는 1미터 넘는 골이 파였습니다.
폭우에 산기슭이 깎여 나가면서 토사가 경작지를 덮친 것인데 주민들은 추가 피해가 걱정입니다.
[임덕순/충남 공주시 반포면 : "금방 우리를 삼킬 것 같더라고요. 이 전체 밭을. 엄청나게 무서웠어요."]
곳곳에 깎아 놓은 잘린 땅도 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맨살을 드러낸 산비탈은 비를 잔뜩 머금어 이렇게 조금만 건드려도 돌과 흙이 쏟아져 내립니다.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비닐을 덮어놨지만 여기저기 찢겨나가 소용이 없습니다.
이번 비에 축대가 무너진 곳은 임시복구를 마쳤지만, 여전히 불안합니다.
[주민 : "비가 얼마나 오려는지는 몰라도 속에서 물이 빠져나오니까 흙이 나올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지반이 내려앉잖아요."]
이처럼 지반 붕괴 위험이 커지자 산림청은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강화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용권/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 : "산에서 물이 샘솟는다거나 금이 간다거나 바람이 없는데도 나무가 흔들린다거나 이런 것은 산사태의 전조증상이기 때문에 위험 지역을 빨리(벗어나야 합니다)."]
전국의 산사태 취약지역은 2만 4천여 곳.
기록적인 폭우가 곳곳에서 계속되면서 추가 지반 붕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이번 주 전국 곳곳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붕괴 사고가 잇따랐는데요.
가을장마가 계속되면서 약해진 지반의 추가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 중이던 아로니아가 돌무더기에 파묻혔습니다.
고추밭 한가운데에는 1미터 넘는 골이 파였습니다.
폭우에 산기슭이 깎여 나가면서 토사가 경작지를 덮친 것인데 주민들은 추가 피해가 걱정입니다.
[임덕순/충남 공주시 반포면 : "금방 우리를 삼킬 것 같더라고요. 이 전체 밭을. 엄청나게 무서웠어요."]
곳곳에 깎아 놓은 잘린 땅도 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맨살을 드러낸 산비탈은 비를 잔뜩 머금어 이렇게 조금만 건드려도 돌과 흙이 쏟아져 내립니다.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비닐을 덮어놨지만 여기저기 찢겨나가 소용이 없습니다.
이번 비에 축대가 무너진 곳은 임시복구를 마쳤지만, 여전히 불안합니다.
[주민 : "비가 얼마나 오려는지는 몰라도 속에서 물이 빠져나오니까 흙이 나올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지반이 내려앉잖아요."]
이처럼 지반 붕괴 위험이 커지자 산림청은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강화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용권/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 : "산에서 물이 샘솟는다거나 금이 간다거나 바람이 없는데도 나무가 흔들린다거나 이런 것은 산사태의 전조증상이기 때문에 위험 지역을 빨리(벗어나야 합니다)."]
전국의 산사태 취약지역은 2만 4천여 곳.
기록적인 폭우가 곳곳에서 계속되면서 추가 지반 붕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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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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