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총수일가, 10년간 190억 원대 통행세 수금 덜미
입력 2018.06.19 (06:43)
수정 2018.06.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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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S그룹이, 총수 일가가 세운 회사를 장기간 부당지원해오다 공정위에 적발됐습니다.
이 회사에 물품 거래 수수료 이른바 '통행세' 200억원 가까이를 몰아준 혐의입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S그룹은 2005년, 총수 일가가 49%를 투자한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를 세웁니다.
그리고 LS 계열사들이 전선 원료인 전기동을 거래할 때 이 회사를 중간에 끼워 넣었습니다.
LS글로벌이 LS니꼬동제련에서 싼값에 받은 전기동을 계열사 4곳에 시장가격보다 최대 10% 비싸게 파는 방식이었습니다.
또, 전기동을 수입할 땐 LS전선이 최대 60% 비싸게 사줬습니다.
LS글로벌은 이렇게 2006년부터 최근까지 회사 당기순이익의 80%가 넘는 197억 원을 벌었습니다.
LS글로벌에 4억 9,000만 원을 투자했던 총수 일가는 2011년 지분을 모두 팔아 93억 원을 챙겼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총수 일가의 지휘 아래 LS그룹이 LS글로벌에 이른바 '통행세'를 몰아줬다고 판단했습니다.
[신봉삼/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장 : "10년이 넘는 부당지원행위로 인해 LS글로벌 및 총수 일가에게 막대한 부당이익이 귀속되었습니다."]
공정위는 LS가 불법성을 알고 대응 논리까지 만들었으며, 조사 과정에서 핵심 내용을 지운 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과징금 260억 원을 부과하고, 구자홍 회장 등 6명과 LS동제련 등 법인 3곳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LS 측은 이에 대해 LS글로벌을 통한 거래는 안정적 원자재 확보를 위한 정상거래였다며, 행정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LS그룹이, 총수 일가가 세운 회사를 장기간 부당지원해오다 공정위에 적발됐습니다.
이 회사에 물품 거래 수수료 이른바 '통행세' 200억원 가까이를 몰아준 혐의입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S그룹은 2005년, 총수 일가가 49%를 투자한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를 세웁니다.
그리고 LS 계열사들이 전선 원료인 전기동을 거래할 때 이 회사를 중간에 끼워 넣었습니다.
LS글로벌이 LS니꼬동제련에서 싼값에 받은 전기동을 계열사 4곳에 시장가격보다 최대 10% 비싸게 파는 방식이었습니다.
또, 전기동을 수입할 땐 LS전선이 최대 60% 비싸게 사줬습니다.
LS글로벌은 이렇게 2006년부터 최근까지 회사 당기순이익의 80%가 넘는 197억 원을 벌었습니다.
LS글로벌에 4억 9,000만 원을 투자했던 총수 일가는 2011년 지분을 모두 팔아 93억 원을 챙겼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총수 일가의 지휘 아래 LS그룹이 LS글로벌에 이른바 '통행세'를 몰아줬다고 판단했습니다.
[신봉삼/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장 : "10년이 넘는 부당지원행위로 인해 LS글로벌 및 총수 일가에게 막대한 부당이익이 귀속되었습니다."]
공정위는 LS가 불법성을 알고 대응 논리까지 만들었으며, 조사 과정에서 핵심 내용을 지운 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과징금 260억 원을 부과하고, 구자홍 회장 등 6명과 LS동제련 등 법인 3곳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LS 측은 이에 대해 LS글로벌을 통한 거래는 안정적 원자재 확보를 위한 정상거래였다며, 행정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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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 총수일가, 10년간 190억 원대 통행세 수금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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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19 06:51:22
- 수정2018-06-19 08:22:11
[앵커]
LS그룹이, 총수 일가가 세운 회사를 장기간 부당지원해오다 공정위에 적발됐습니다.
이 회사에 물품 거래 수수료 이른바 '통행세' 200억원 가까이를 몰아준 혐의입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S그룹은 2005년, 총수 일가가 49%를 투자한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를 세웁니다.
그리고 LS 계열사들이 전선 원료인 전기동을 거래할 때 이 회사를 중간에 끼워 넣었습니다.
LS글로벌이 LS니꼬동제련에서 싼값에 받은 전기동을 계열사 4곳에 시장가격보다 최대 10% 비싸게 파는 방식이었습니다.
또, 전기동을 수입할 땐 LS전선이 최대 60% 비싸게 사줬습니다.
LS글로벌은 이렇게 2006년부터 최근까지 회사 당기순이익의 80%가 넘는 197억 원을 벌었습니다.
LS글로벌에 4억 9,000만 원을 투자했던 총수 일가는 2011년 지분을 모두 팔아 93억 원을 챙겼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총수 일가의 지휘 아래 LS그룹이 LS글로벌에 이른바 '통행세'를 몰아줬다고 판단했습니다.
[신봉삼/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장 : "10년이 넘는 부당지원행위로 인해 LS글로벌 및 총수 일가에게 막대한 부당이익이 귀속되었습니다."]
공정위는 LS가 불법성을 알고 대응 논리까지 만들었으며, 조사 과정에서 핵심 내용을 지운 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과징금 260억 원을 부과하고, 구자홍 회장 등 6명과 LS동제련 등 법인 3곳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LS 측은 이에 대해 LS글로벌을 통한 거래는 안정적 원자재 확보를 위한 정상거래였다며, 행정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LS그룹이, 총수 일가가 세운 회사를 장기간 부당지원해오다 공정위에 적발됐습니다.
이 회사에 물품 거래 수수료 이른바 '통행세' 200억원 가까이를 몰아준 혐의입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S그룹은 2005년, 총수 일가가 49%를 투자한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를 세웁니다.
그리고 LS 계열사들이 전선 원료인 전기동을 거래할 때 이 회사를 중간에 끼워 넣었습니다.
LS글로벌이 LS니꼬동제련에서 싼값에 받은 전기동을 계열사 4곳에 시장가격보다 최대 10% 비싸게 파는 방식이었습니다.
또, 전기동을 수입할 땐 LS전선이 최대 60% 비싸게 사줬습니다.
LS글로벌은 이렇게 2006년부터 최근까지 회사 당기순이익의 80%가 넘는 197억 원을 벌었습니다.
LS글로벌에 4억 9,000만 원을 투자했던 총수 일가는 2011년 지분을 모두 팔아 93억 원을 챙겼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총수 일가의 지휘 아래 LS그룹이 LS글로벌에 이른바 '통행세'를 몰아줬다고 판단했습니다.
[신봉삼/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장 : "10년이 넘는 부당지원행위로 인해 LS글로벌 및 총수 일가에게 막대한 부당이익이 귀속되었습니다."]
공정위는 LS가 불법성을 알고 대응 논리까지 만들었으며, 조사 과정에서 핵심 내용을 지운 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과징금 260억 원을 부과하고, 구자홍 회장 등 6명과 LS동제련 등 법인 3곳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LS 측은 이에 대해 LS글로벌을 통한 거래는 안정적 원자재 확보를 위한 정상거래였다며, 행정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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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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