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아베, 또 ‘독도’ 도발…보수층 결집 노림수?
입력 2018.05.15 (21:21)
수정 2018.05.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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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동북아 정상외교 국면에서 소외된 듯한 일본이 오늘(15일) 외교부 보고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땅이며 동해는 일본해라고 또 억지를 썼습니다.
국내외에서 여러모로 수세에 몰려있는 아베 정권이 보수층을 결집시켜서 위기를 넘기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외무성이 국무회의에 보고한 외교청서입니다.
독도, 일본명 다케시마가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시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동해까지 언급하며 일본해가 유일한 호칭이라는 새로운 주장까지 추가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한일 관계를 표현한 문구입니다.
2015년에는 '가장 중요한 이웃', 위안부 합의 직후인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고 표현했었는데 올해는 이런 문구를 아예 빼버렸습니다.
이른바 재팬 패싱을 우려하며 우리 정부의 협조를 요청하던 지난 주와는 사뭇 다른 분위깁니다.
[아베/일본총리/지난 9일/한중일 정상회의 : "(일본인) 납치문제 조기 해결을 위해서 두 정상에게 협조를 요청드렸고..."]
문서조작 등 잇단 사학스캔들로 지지율이 급락하며 위기에 빠진 아베 정권.
보수우익 세력 결집을 통한 자신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 이젠 북한이 아닌 한국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최근 동북아 정상외교 국면에서 소외된 듯한 일본이 오늘(15일) 외교부 보고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땅이며 동해는 일본해라고 또 억지를 썼습니다.
국내외에서 여러모로 수세에 몰려있는 아베 정권이 보수층을 결집시켜서 위기를 넘기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외무성이 국무회의에 보고한 외교청서입니다.
독도, 일본명 다케시마가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시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동해까지 언급하며 일본해가 유일한 호칭이라는 새로운 주장까지 추가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한일 관계를 표현한 문구입니다.
2015년에는 '가장 중요한 이웃', 위안부 합의 직후인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고 표현했었는데 올해는 이런 문구를 아예 빼버렸습니다.
이른바 재팬 패싱을 우려하며 우리 정부의 협조를 요청하던 지난 주와는 사뭇 다른 분위깁니다.
[아베/일본총리/지난 9일/한중일 정상회의 : "(일본인) 납치문제 조기 해결을 위해서 두 정상에게 협조를 요청드렸고..."]
문서조작 등 잇단 사학스캔들로 지지율이 급락하며 위기에 빠진 아베 정권.
보수우익 세력 결집을 통한 자신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 이젠 북한이 아닌 한국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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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아베, 또 ‘독도’ 도발…보수층 결집 노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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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15 22:06:11
[앵커]
최근 동북아 정상외교 국면에서 소외된 듯한 일본이 오늘(15일) 외교부 보고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땅이며 동해는 일본해라고 또 억지를 썼습니다.
국내외에서 여러모로 수세에 몰려있는 아베 정권이 보수층을 결집시켜서 위기를 넘기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외무성이 국무회의에 보고한 외교청서입니다.
독도, 일본명 다케시마가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시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동해까지 언급하며 일본해가 유일한 호칭이라는 새로운 주장까지 추가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한일 관계를 표현한 문구입니다.
2015년에는 '가장 중요한 이웃', 위안부 합의 직후인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고 표현했었는데 올해는 이런 문구를 아예 빼버렸습니다.
이른바 재팬 패싱을 우려하며 우리 정부의 협조를 요청하던 지난 주와는 사뭇 다른 분위깁니다.
[아베/일본총리/지난 9일/한중일 정상회의 : "(일본인) 납치문제 조기 해결을 위해서 두 정상에게 협조를 요청드렸고..."]
문서조작 등 잇단 사학스캔들로 지지율이 급락하며 위기에 빠진 아베 정권.
보수우익 세력 결집을 통한 자신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 이젠 북한이 아닌 한국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최근 동북아 정상외교 국면에서 소외된 듯한 일본이 오늘(15일) 외교부 보고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땅이며 동해는 일본해라고 또 억지를 썼습니다.
국내외에서 여러모로 수세에 몰려있는 아베 정권이 보수층을 결집시켜서 위기를 넘기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외무성이 국무회의에 보고한 외교청서입니다.
독도, 일본명 다케시마가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시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동해까지 언급하며 일본해가 유일한 호칭이라는 새로운 주장까지 추가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한일 관계를 표현한 문구입니다.
2015년에는 '가장 중요한 이웃', 위안부 합의 직후인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고 표현했었는데 올해는 이런 문구를 아예 빼버렸습니다.
이른바 재팬 패싱을 우려하며 우리 정부의 협조를 요청하던 지난 주와는 사뭇 다른 분위깁니다.
[아베/일본총리/지난 9일/한중일 정상회의 : "(일본인) 납치문제 조기 해결을 위해서 두 정상에게 협조를 요청드렸고..."]
문서조작 등 잇단 사학스캔들로 지지율이 급락하며 위기에 빠진 아베 정권.
보수우익 세력 결집을 통한 자신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 이젠 북한이 아닌 한국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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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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