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 권성동 영장청구 수사지휘권 행사”
입력 2018.05.15 (21:01)
수정 2018.05.1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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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단측에 문무일 검찰총장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검찰 내부 폭로가 잇따라 불거졌습니다.
수사단 출범 당시 문 총장이 지휘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뒤집고 사사건건 수사에 관여했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강원랜드 수사단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나흘 뒤 양부남 단장은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수사외압 의혹이 있는 검찰 고위 간부 두 명도 기소하겠다며 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문 총장이 영장청구 보류를 지시했고 수사심의위 소집에도 부정적이었다고 수사단은 밝혔습니다.
대신 전문자문단을 구성해 영장청구와 기소여부를 결정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그 뒤 수사 보안상 권 의원 영장은 심의 없이 청구하기로 했지만 외압 의혹건은 전문자문단 심의를 받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수사단은 권 의원에 대한 영장청구를 미루고 심의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원랜드 수사외압 의혹을 처음 제기한 안미현 검사도 오늘(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 총장이 수사에 관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필성/안미현 검사 변호인 : "'국회의원의 경우에는 조사가 없이도 충분히 기소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면 소환 조사를 못한다'라는 취지의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지적을 했습니다."]
당초 문 총장은 강원랜드 부실수사 의혹이 터져나오자 수사단을 출범시키면서 총장도 지휘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단측에 문무일 검찰총장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검찰 내부 폭로가 잇따라 불거졌습니다.
수사단 출범 당시 문 총장이 지휘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뒤집고 사사건건 수사에 관여했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강원랜드 수사단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나흘 뒤 양부남 단장은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수사외압 의혹이 있는 검찰 고위 간부 두 명도 기소하겠다며 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문 총장이 영장청구 보류를 지시했고 수사심의위 소집에도 부정적이었다고 수사단은 밝혔습니다.
대신 전문자문단을 구성해 영장청구와 기소여부를 결정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그 뒤 수사 보안상 권 의원 영장은 심의 없이 청구하기로 했지만 외압 의혹건은 전문자문단 심의를 받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수사단은 권 의원에 대한 영장청구를 미루고 심의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원랜드 수사외압 의혹을 처음 제기한 안미현 검사도 오늘(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 총장이 수사에 관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필성/안미현 검사 변호인 : "'국회의원의 경우에는 조사가 없이도 충분히 기소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면 소환 조사를 못한다'라는 취지의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지적을 했습니다."]
당초 문 총장은 강원랜드 부실수사 의혹이 터져나오자 수사단을 출범시키면서 총장도 지휘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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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무일 검찰총장, 권성동 영장청구 수사지휘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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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15 22:23:55
[앵커]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단측에 문무일 검찰총장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검찰 내부 폭로가 잇따라 불거졌습니다.
수사단 출범 당시 문 총장이 지휘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뒤집고 사사건건 수사에 관여했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강원랜드 수사단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나흘 뒤 양부남 단장은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수사외압 의혹이 있는 검찰 고위 간부 두 명도 기소하겠다며 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문 총장이 영장청구 보류를 지시했고 수사심의위 소집에도 부정적이었다고 수사단은 밝혔습니다.
대신 전문자문단을 구성해 영장청구와 기소여부를 결정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그 뒤 수사 보안상 권 의원 영장은 심의 없이 청구하기로 했지만 외압 의혹건은 전문자문단 심의를 받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수사단은 권 의원에 대한 영장청구를 미루고 심의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원랜드 수사외압 의혹을 처음 제기한 안미현 검사도 오늘(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 총장이 수사에 관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필성/안미현 검사 변호인 : "'국회의원의 경우에는 조사가 없이도 충분히 기소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면 소환 조사를 못한다'라는 취지의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지적을 했습니다."]
당초 문 총장은 강원랜드 부실수사 의혹이 터져나오자 수사단을 출범시키면서 총장도 지휘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단측에 문무일 검찰총장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검찰 내부 폭로가 잇따라 불거졌습니다.
수사단 출범 당시 문 총장이 지휘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뒤집고 사사건건 수사에 관여했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강원랜드 수사단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나흘 뒤 양부남 단장은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수사외압 의혹이 있는 검찰 고위 간부 두 명도 기소하겠다며 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문 총장이 영장청구 보류를 지시했고 수사심의위 소집에도 부정적이었다고 수사단은 밝혔습니다.
대신 전문자문단을 구성해 영장청구와 기소여부를 결정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그 뒤 수사 보안상 권 의원 영장은 심의 없이 청구하기로 했지만 외압 의혹건은 전문자문단 심의를 받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수사단은 권 의원에 대한 영장청구를 미루고 심의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원랜드 수사외압 의혹을 처음 제기한 안미현 검사도 오늘(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 총장이 수사에 관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필성/안미현 검사 변호인 : "'국회의원의 경우에는 조사가 없이도 충분히 기소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면 소환 조사를 못한다'라는 취지의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지적을 했습니다."]
당초 문 총장은 강원랜드 부실수사 의혹이 터져나오자 수사단을 출범시키면서 총장도 지휘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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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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