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편집에서 손 떼겠다”…실효성은?
입력 2018.05.10 (06:40)
수정 2018.05.1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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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댓글 조작을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네이버가 추가 개선책을 내놓았는데, 뉴스 편집과 기사 댓글 권한을 내려놓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 아웃링크 방식 도입에 대해선 언론사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혀 실효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론의 척도로 인식되는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의 주요 기사들, 모두 네이버가 직접 편집합니다.
이번 개선안의 핵심은 바로 이 권한에서 손을 떼겠다는 겁니다.
언론사들의 기사를 이용해 댓글 장사를 해 왔다는 비난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여론 조작 세력의 표적이 된 댓글에 대한 관리도 아예 언론사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한성숙/네이버 대표 : "뉴스 댓글 이슈는 네이버 첫 화면 최상단에 배열된 기사에 3천만 명의 시선이 집중되는 구조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바일 화면 구성도 바뀌는데, 오는 9월부터 네이버 이용자들은 뉴스 메뉴 대신 검색창을 가장 먼저 접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관심이 쏠렸던 아웃링크 도입 의지도 밝혔습니다.
다만, 뉴스 전재료 포기에 동의하는 언론사에 대해서만 이를 적용하기로 해 실효성에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김위근/한국언론재단 연구위원 : "개별 언론사 차원에서 아웃링크를 선택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구조죠. 왜냐면 아웃링크를 선택하면 전재료 이상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자신이 있어야 하는데요. 그 부분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히 네이버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뉴스 배치는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혀, 뉴스 편집권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댓글 조작을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네이버가 추가 개선책을 내놓았는데, 뉴스 편집과 기사 댓글 권한을 내려놓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 아웃링크 방식 도입에 대해선 언론사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혀 실효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론의 척도로 인식되는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의 주요 기사들, 모두 네이버가 직접 편집합니다.
이번 개선안의 핵심은 바로 이 권한에서 손을 떼겠다는 겁니다.
언론사들의 기사를 이용해 댓글 장사를 해 왔다는 비난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여론 조작 세력의 표적이 된 댓글에 대한 관리도 아예 언론사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한성숙/네이버 대표 : "뉴스 댓글 이슈는 네이버 첫 화면 최상단에 배열된 기사에 3천만 명의 시선이 집중되는 구조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바일 화면 구성도 바뀌는데, 오는 9월부터 네이버 이용자들은 뉴스 메뉴 대신 검색창을 가장 먼저 접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관심이 쏠렸던 아웃링크 도입 의지도 밝혔습니다.
다만, 뉴스 전재료 포기에 동의하는 언론사에 대해서만 이를 적용하기로 해 실효성에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김위근/한국언론재단 연구위원 : "개별 언론사 차원에서 아웃링크를 선택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구조죠. 왜냐면 아웃링크를 선택하면 전재료 이상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자신이 있어야 하는데요. 그 부분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히 네이버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뉴스 배치는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혀, 뉴스 편집권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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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뉴스편집에서 손 떼겠다”…실효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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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10 06:46:46
[앵커]
댓글 조작을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네이버가 추가 개선책을 내놓았는데, 뉴스 편집과 기사 댓글 권한을 내려놓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 아웃링크 방식 도입에 대해선 언론사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혀 실효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론의 척도로 인식되는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의 주요 기사들, 모두 네이버가 직접 편집합니다.
이번 개선안의 핵심은 바로 이 권한에서 손을 떼겠다는 겁니다.
언론사들의 기사를 이용해 댓글 장사를 해 왔다는 비난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여론 조작 세력의 표적이 된 댓글에 대한 관리도 아예 언론사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한성숙/네이버 대표 : "뉴스 댓글 이슈는 네이버 첫 화면 최상단에 배열된 기사에 3천만 명의 시선이 집중되는 구조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바일 화면 구성도 바뀌는데, 오는 9월부터 네이버 이용자들은 뉴스 메뉴 대신 검색창을 가장 먼저 접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관심이 쏠렸던 아웃링크 도입 의지도 밝혔습니다.
다만, 뉴스 전재료 포기에 동의하는 언론사에 대해서만 이를 적용하기로 해 실효성에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김위근/한국언론재단 연구위원 : "개별 언론사 차원에서 아웃링크를 선택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구조죠. 왜냐면 아웃링크를 선택하면 전재료 이상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자신이 있어야 하는데요. 그 부분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히 네이버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뉴스 배치는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혀, 뉴스 편집권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댓글 조작을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네이버가 추가 개선책을 내놓았는데, 뉴스 편집과 기사 댓글 권한을 내려놓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 아웃링크 방식 도입에 대해선 언론사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혀 실효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론의 척도로 인식되는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의 주요 기사들, 모두 네이버가 직접 편집합니다.
이번 개선안의 핵심은 바로 이 권한에서 손을 떼겠다는 겁니다.
언론사들의 기사를 이용해 댓글 장사를 해 왔다는 비난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여론 조작 세력의 표적이 된 댓글에 대한 관리도 아예 언론사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한성숙/네이버 대표 : "뉴스 댓글 이슈는 네이버 첫 화면 최상단에 배열된 기사에 3천만 명의 시선이 집중되는 구조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바일 화면 구성도 바뀌는데, 오는 9월부터 네이버 이용자들은 뉴스 메뉴 대신 검색창을 가장 먼저 접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관심이 쏠렸던 아웃링크 도입 의지도 밝혔습니다.
다만, 뉴스 전재료 포기에 동의하는 언론사에 대해서만 이를 적용하기로 해 실효성에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김위근/한국언론재단 연구위원 : "개별 언론사 차원에서 아웃링크를 선택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구조죠. 왜냐면 아웃링크를 선택하면 전재료 이상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자신이 있어야 하는데요. 그 부분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히 네이버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뉴스 배치는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혀, 뉴스 편집권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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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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