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北에 ‘한반도 비핵화’ 노력 촉구…“북·미 대화 중요”

입력 2018.02.27 (06:01) 수정 2018.02.2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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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올림픽 폐막에 맞춰 방문한 북한 대표단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촉구구했습니다.

남북 간 고위급 접촉도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을 비공개 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노력을 촉구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말했습니다.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한 입장 변화가 북미 대화 개시에 필수 요건임을 설득하며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했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북측이 문 대통령 발언을 경청하고 반응을 내놨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오간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올림픽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도 조속한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고 북한도 비핵화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양측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뤄진) 남북대화 분위기를 올림픽 이후까지 지속해 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북한 대표단과 오찬을 함께하는 등 남북 당국자간 고위급 접촉도 잇따랐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은 북한이 미국과 대화하겠다는 뜻을 이미 여러차례 밝혔다며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올림픽 기간 이뤄진 남북간 논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미 대화 조율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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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北에 ‘한반도 비핵화’ 노력 촉구…“북·미 대화 중요”
    • 입력 2018-02-27 06:03:15
    • 수정2018-02-27 06: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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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올림픽 폐막에 맞춰 방문한 북한 대표단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촉구구했습니다.

남북 간 고위급 접촉도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을 비공개 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노력을 촉구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말했습니다.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한 입장 변화가 북미 대화 개시에 필수 요건임을 설득하며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했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북측이 문 대통령 발언을 경청하고 반응을 내놨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오간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올림픽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도 조속한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고 북한도 비핵화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양측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뤄진) 남북대화 분위기를 올림픽 이후까지 지속해 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북한 대표단과 오찬을 함께하는 등 남북 당국자간 고위급 접촉도 잇따랐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은 북한이 미국과 대화하겠다는 뜻을 이미 여러차례 밝혔다며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올림픽 기간 이뤄진 남북간 논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미 대화 조율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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