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미 있는 동화책 한 권이 나왔습니다.
이 동화책 안에는 자갈치 시장, 황령산, 낙동강, 부산의 여러 장소들이 등장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시각장애인들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제작에 참여한 부산맹학교 박춘봉 선생님 모셨습니다.
이 책을 한 줄로 소개하면 무장애 그림 동화책이라고 하는데, 무장애 동화책이란 어떤 겁니까?
[앵커]
선생님도 이 책을 쓰는 데 참여하셨지만, 한 분이 만든 책이 아닙니다.
어떤 분들이 함께하셨나요?
[앵커]
사실 혼자서 하면 더 간단한 작업이었을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함께 한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었겠지요?
[앵커]
책을 읽다보면 황령산, 광안대교처럼 부산의 여러 장소들이 나오던데, 시각장애인분들에게 그 장소들이 갖는 의미가 있다면요?
[앵커]
최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을 점자 책 제작에 들어갔다고도 합니다.
차별 없이 문화를 향유하고, 지식을 배울 권리가 주어져야 하는데, 당사자들이 느끼고 있는 현실은 어떻습니까?
[앵커]
위험 식품임에도 경고 문구가 점자 표시가 돼 있지 않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우리말 점자 역사가 100년이 다 돼가고 있지만 그 권리를 제대로 못 찾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최근 ‘배리어프리’, 무장애를 위한 활동이 조금씩이지만 확산은 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자원봉사자들도 알게 모르게 많이 활동하고 있지 않습니까?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맹학교 박춘봉 선생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