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평창!…‘10일간의 감동 열전’ 패럴림픽 폐막

입력 2018.03.18 (21:43) 수정 2018.03.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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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열흘 간 이어진 인간 승리의 드라마,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폐막식은 화려함보다는 감동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한국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들이 깜짝 등장해 카운트다운을 시작합니다.

패럴림픽 6개 종목을 대표하는 6명의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면서 폐회식의 막이 오릅니다.

이어 우리 전통의 아리랑 선율을 밴드 음악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해낸 장면은 색다른 감흥을 전했습니다.

한바탕 아리랑 난장이 끝난 뒤, 우정의 레이스를 펼쳤던 5백여 선수들이 함께 입장해 석별의 정을 나눴습니다.

대회 MVP격인 황연대 성취상엔, 뉴질랜드의 홀과 핀란드의 시니피가 뽑혀 황 여사로부터 메달을 받았습니다.

청각장애 무용수의 독무로 시작된 문화공연은 우리가 세상을 움직이게 한다는 주제 의식을 유려하게 표현해냈습니다.

이어 대회기가 내려오고, 평창군수의 손을 떠난 깃발은 다음 개최지인 베이징 시장에게 전달됐습니다.

감동과 환희의 순간이 저물어가며 지난 10일 동안 평창을 밝혔던 성화의 불꽃도 서서히 사그라들었습니다.

[최이슬/경기도 성남시: "끊임없이 도전하고 그런 열정을 잃지 않는 모습이 굉장히 감명 깊었고요, 뭉클했습니다."]

전세계인을 감동시켰던 한편의 아름다운 겨울 동화는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4년뒤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한번 열정의 불꽃이 타오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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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평창!…‘10일간의 감동 열전’ 패럴림픽 폐막
    • 입력 2018-03-18 21:44:59
    • 수정2018-03-18 21:56:20
    뉴스 9
[앵커]

지난 열흘 간 이어진 인간 승리의 드라마,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폐막식은 화려함보다는 감동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한국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들이 깜짝 등장해 카운트다운을 시작합니다.

패럴림픽 6개 종목을 대표하는 6명의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면서 폐회식의 막이 오릅니다.

이어 우리 전통의 아리랑 선율을 밴드 음악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해낸 장면은 색다른 감흥을 전했습니다.

한바탕 아리랑 난장이 끝난 뒤, 우정의 레이스를 펼쳤던 5백여 선수들이 함께 입장해 석별의 정을 나눴습니다.

대회 MVP격인 황연대 성취상엔, 뉴질랜드의 홀과 핀란드의 시니피가 뽑혀 황 여사로부터 메달을 받았습니다.

청각장애 무용수의 독무로 시작된 문화공연은 우리가 세상을 움직이게 한다는 주제 의식을 유려하게 표현해냈습니다.

이어 대회기가 내려오고, 평창군수의 손을 떠난 깃발은 다음 개최지인 베이징 시장에게 전달됐습니다.

감동과 환희의 순간이 저물어가며 지난 10일 동안 평창을 밝혔던 성화의 불꽃도 서서히 사그라들었습니다.

[최이슬/경기도 성남시: "끊임없이 도전하고 그런 열정을 잃지 않는 모습이 굉장히 감명 깊었고요, 뭉클했습니다."]

전세계인을 감동시켰던 한편의 아름다운 겨울 동화는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4년뒤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한번 열정의 불꽃이 타오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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